육군 각급 부대 새해 포탄 사격훈련
K9 자주포·K55A1 등 대거 투입
혹한 환경 극복·화력대응태세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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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각급 부대가 2025년 새해를 맞아 포탄 사격훈련을 하며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육군은 2일 “1군단과 5보병사단 등 각급 부대가 이날 자주포 사격훈련을 했다”며 “새해 시작을 알리는 강렬한 포성을 울리며 올 한 해도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연천군 일원에선 자주포의 우렁찬 포성이 새벽 정적을 깼다. 5사단 예하 명문포병여단이 신년맞이 포탄 사격훈련을 실시하면서다.
장병 360여 명과 K9 자주포·K55A1 24문이 투입된 훈련에서 부대는 강도 높은 전투 준비로 적 도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점검했다.
을사년 새해를 맞아 기획된 훈련은 5사단의 전통인 ‘천하무적 상승5사단’의 정신을 계승하면서 적 도발 시 즉각 출동해 강력히 응징하며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는 태세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훈련은 적 전차가 남하하는 상황을 가정하며 시작됐다. 여단의 대포병탐지레이다는 적 도발 원점을 빠르게 탐지·식별한 뒤 표적유통 처리절차를 거쳐 명령을 하달했고, 부대는 표적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포반에 전달하며 자주포 사격을 실행했다.
여단은 특히 항력감소고폭탄(HE-BB)으로 수십 ㎞ 떨어진 목표를 정밀 타격하며 원거리 대량응징 능력을 과시했다. 대전차용 지뢰살포탄(FASCAM)을 활용한 사격으로 다층적 전투 수행 능력도 입증했다.
장병들은 적 도발 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동시에 부대원 간 협동력을 더욱 굳건히 했다.
같은 날 1군단은 경기 파주시 훈련장에서 K9·K55A1·K105A1 자주포 및 공중전력을 투입한 가운데 통합화력 격멸훈련을 했다. 혹한의 환경을 극복하고, 적의 다양한 도발에 맞선 화력대응태세를 완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새해를 맞아 진행된 훈련들은 단순 포탄 사격을 넘어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육군 구성원의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상징적 의미가 담겼다. 육군은 올해도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 전개하며 적 도발 시 언제·어디서나 강력히 응징하는 완벽한 대비태세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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