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선배 전우 동상 앞에서…변함없는 영공수호 다짐

입력 2025. 01. 02   16:45
업데이트 2025. 01. 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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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수사, 고 이근석 장군 동상 참배


공승배 공군군수사령관이 2일 대구기지에 있는 고 이근석 장군 동상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승배 공군군수사령관이 2일 대구기지에 있는 고 이근석 장군 동상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군수사령부(군수사)는 2일 변함없는 영공수호 임무 수행과 최상의 군수대비태세 확립을 다짐하기 위한 ‘고(故) 이근석 장군 동상 참배식’을 열었다. 

공승배(소장) 군수사령관과 대구기지 지휘관·참모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참배식은 개식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 헌화 및 분향,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경례,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장군은 공군 창설 주역 7인 중 한 명으로 공군사관학교장과 공군 초대 비행단장을 역임했다. 광복 이후 T-6 훈련기, L-4 연락기 등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초창기 항공부대 창설과 전력화에 이바지했다.

특히 6·25전쟁 중인 1950년 7월 4일 경기 안양시 상공에서 남하하는 적 전차부대를 공격하던 중 피탄되자 망설임 없이 적진으로 돌진해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이 장군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1951년 9월 공군 최초 태극무공훈장 수훈과 함께 공군준장으로 1개급 특진을 추서했다. 공군은 1953년 사천기지에 처음 장군 동상을 세웠다. 1962년 장군이 마지막으로 출격했던 대구기지로 동상을 이전하고 ‘고 이근석 장군 공원’을 조성해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다.

공 사령관은 “지혜와 변화의 상징인 푸른 뱀의 을사년을 맞아 더욱 높은 단계로 성장할 수 있는 2025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새해에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군수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최상의 군수대비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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