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올해 발굴 6·25 전사자 유해 76구 합동영결식

입력 2024. 12. 29   14:42
업데이트 2024. 12. 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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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군단, 28주간 1만6000명 투입


지난 26일 육군5군단 승진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에서 장병들이 유해를 봉송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 26일 육군5군단 승진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에서 장병들이 유해를 봉송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군단은 지난 26일 부대 승진체육관에서 김성민(중장) 군단장 주관으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을 열고 조국을 위해 산화한 선배전우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겼다.

영결식에는 올 한 해 유해발굴작전에 참가한 5군단 예하부대 장병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관, 김종훈 포천 부시장, 지역 보훈단체 관계자 등 560여 명이 참석했다.

5군단은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연천 진명산과 마거리, 철원 생창리와 강산리 일대를 유해발굴 작전 지점으로 선정했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28주간 연인원 1만6000명을 투입한 결과 유해 76구와 탄약류·보급품 등 1만4808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천 진명산과 마거리는 1951년 10월 연천·철원 지역 병참선 확보를 위한 코만도전투가, 철원 생창리 일대는 1951년 6월 철의 삼각지대를 확보하기 위한 철원-김화 진격전이, 철원 강산리 일대는 코만도전투 및 1953년 7월 프랑스대대와 중공군의 중가산전투가 각각 벌어진 격전지다.

특히 지난 10년간 331구의 유해를 발굴한 연천 진명산 일대에선 올해도 51구의 유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군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호국영웅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었다”며 “우리 군은 선배전우의 애국심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만약 적이 무모한 도발을 가해온다면 다시는 도발할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고도의 전투준비태세와 현장즉응태세를 완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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