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전쟁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은 미래 전장을 주도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우리 정부와 군은 ‘국방혁신 4.0 AI 기반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하는 등 첨단 과학기술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우리 해군은 소프트웨어(SW) 개발·관리조직 일원화와 미래지향적 업무 수행을 위해 2023년 7월 1일부로 지능정보체계단을 창설했다. 지능정보체계단의 주요 임무는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지능형 정보체계 및 데이터를 관리·운용해 해군의 지능정보화 업무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지능정보기술, 데이터 수집·관리, SW 개발역량 강화 등 현장에서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지능정보체계단은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째, 과학기술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에 매진 중이다. 타 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능정보 분야 병력이 부족하지만 최대한 교육여건을 보장해 국내 유수의 대학원 등에서 군 특화 AI·데이터 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전문특기병(AI·SW 개발병)을 양성하고 대내외 경진대회 참가, 홍보활동을 병행하며 지능정보체계 개발역량 발전을 도모한다.
둘째, 지능정보체계 기술 지원 및 획득·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셋을 축적해 AI 개발환경 기반을 조성하고자 학습용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구축했다. 국방 빅데이터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함정·선박 등 해양물체로 구성된 이미지 데이터셋 축적을 위한 해양객체·표적이미지데이터(Naval ImageNet) 구축 △AI 기반 수중표적 식별·판단 지원을 위한 데이터셋 구축 △저해상도·저조도 영상정보를 초해상화·컬러로 변환하는 AI 기반 고품질 영상정보 변환기술체계 구축 등 AI·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지능정보체계 획득·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향후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국방 지능형 플랫폼과 연계, 양질의 AI·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가능한 형태로 가공·정제해 군사적 활용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셋째, 모바일 앱과 AI 프로그램, 로봇 기반 사무자동화(RPA) SW 개발·관리로 사용자 업무를 지속적으로 경감시키고 있다. 사용자의 접근성 향상 및 효율적 업무를 위한 해군 모바일 플랫폼 앱 개발, AI 상선검색망·AI 드론탐지 보조체계 등 AI 프로그램 개발, 컴퓨터 환경에서 로봇이 자동 수행하는 프로그램인 RPA를 활용한 스마트 업무환경 지원 등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운용부대 요구사항에 따라 SW 자체 개발을 하고 산출물을 개선 중이다. 효율적인 SW 개발·관리는 개방형 협력으로 SW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지속적 공유로 SW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능정보체계단은 정부 국정과제인 AI, 데이터 분야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함으로써 지능정보화 분야 전문부대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AI, 데이터 수집·관리, 정보체계 지원 능력을 구비해 ‘Edge of AI & Data(AI & Data의 최전선) 지능정보체계단’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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