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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내년 방위비 80조5000억 원…역대 최대액 편성

입력 2024. 12. 26   16:42
업데이트 2024. 12. 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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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7조 원 늘려 이르면 오늘 확정
전체 예산도 1073조 원으로 최대 규모

일본 정부가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방위비로 역대 최대인 8조6700억 엔(약 80조5000억 원) 정도를 편성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2024회계연도 방위비보다 7500억 엔(약 7조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그대로 정해지면 처음으로 연간 8조 엔을 돌파하게 된다.

일본은 2022년 12월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면서 2027회계연도에 방위 관련 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2%로 늘리고, 5년간 방위비로 약 43조 엔(약 399조 원)을 확보하기로 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2025회계연도 전체 예산안으로 2024회계연도 예산보다 3조 엔(약 28조 원)가량 많은 115조5400억 엔(약 1072조8000억 원)을 편성할 방침이다.

이 수치도 2023회계연도 예산인 114조3000억 엔(약 1061조 원)을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이 신문은 방위비 외에 사회보장 관계 비용, 국채 이자 지급액 증가가 최대 규모 예산 편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설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27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예산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아사히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소수 여당이어서 내년 정기국회에서 야당 요구로 예산안이 수정돼 전체 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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