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장병 주도 정신전력 교육으로 조국수호 사명감 고취

입력 2024. 12. 26   16:47
업데이트 2024. 12. 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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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 순회교육
병사 눈높이 맞춰 실제 경험·고민 담아

 

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 권세영 일병이 부대 내 전우들을 대상으로 장병 주도 정신전력 순회교육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 권세영 일병이 부대 내 전우들을 대상으로 장병 주도 정신전력 순회교육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2보병사단 쌍호여단이 장병 정신전력교육 핵심과제인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과 복무 의지를 높이기 위한 장을 마련했다.

여단은 26일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장병 주도 정신전력 순회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지난 5일 열린 ‘쌍호 정신전력 TOP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5명의 병사를 교관으로 편성해 여단 예하 부대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20여 회에 걸쳐 열렸다. 교관으로 편성된 병사들은 ‘무엇을 지키고, 누구와 싸우며, 어떻게 지킬 것인지’ 등의 내용을 주도적으로 연구·학습하고 교차 확인했다.

교육 주제 준비 과정에서는 지난 10월 개편된 정신전력기본교재 내용도 포함했다. 교육 주제에 △우리의 주적은? △국군의 이념과 사명 △전우애란? △전투복의 의미 등을 담아 효과를 높였다.

병사 눈높이에 맞춰 실제 경험과 고민을 녹인 교육을 접한 장병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교육 종료 이후 설문조사에서는 ‘또래 전우가 전하는 메시지라 더욱 와닿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밖에 ‘우리의 임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오직 적만 바라보고 임무를 수행해야 할 이유를 납득할 수 있었다’는 답변도 나왔다.

교관으로 참여한 설광근 상병은 “처음에는 전우들에게 정신전력의 중요성을 잘 교육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교육을 준비·시행하며 내가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교육을 추진한 박지용(대령) 여단장은 “장병들이 스스로 정신전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조국수호 의지와 사명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정신전력 교육 방안을 지속 발굴해 전선의 최북단에서 완전작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언급했다.

여단은 장병 눈높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이번 교육이 참여자 주도형 학습모델의 정신전력 교육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향후 사단 군악대와 협력해 뮤지컬 형태의 정신전력 및 군가 교육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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