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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보의식 높이고…이웃에 따뜻한 손길 내밀고

입력 2024. 12. 26   16:09
업데이트 2024. 12. 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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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광장

예비역 광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 서포터’ 예비역 여러분의 참여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롯이 예비역을 위한 공간인 만큼 작은 사연이라도 귀 기울이고,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우들과 공유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주저 말고 국방일보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전화 02-2079-3731, 이메일 news@dema.mil.kr). 오늘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대한민국성우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소식을 전합니다. 임채무 기자

 

신상태(앞줄 왼쪽 다섯째) 향군회장이 2025년도 향군 안보교수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향군 제공
신상태(앞줄 왼쪽 다섯째) 향군회장이 2025년도 향군 안보교수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향군 제공


2025년도 신임 안보교수 22명 위촉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가 2025년도 신임 안보교수 22명을 위촉했다. 

향군은 이달 17일 서울 서초구 향군본부에서 향군 안보교수 위촉장 수여식을 열었다.

향군은 안보교육의 질적 향상과 중추적인 대국민 안보의식 계도 역할 수행을 위해 지난 10월 2일부터 향군 안보교수 선발을 추진해 왔다. 이어 서류심사 및 연구 강의 등의 엄격한 전형을 거쳐 안보교수를 선발했다.

신임 안보교수는 강경표, 강동화, 김성진, 김영섭, 김영택, 나태종, 류동관, 박동순, 박범진, 박용식, 박춘우, 배요식, 손영국, 유병렬, 윤미숙, 이승진, 이영석, 이준성, 임재동, 전병희, 정한웅, 최만순 등 22명이다.

이날 위촉된 안보교수들은 앞으로 2년간 향군 각급회와 지역단체 요구에 따라 청소년, 장병, 직장인, 향군회원을 대상으로 안보 강연을 맡는다.

신상태 향군회장은 “튼튼한 안보가 담보되지 않고는 정치, 경제, 문화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없다”며 “안보교수는 향군의 일원으로서 국민 안보의식을 제고하는 데 일익을 담당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렵고 힘든 시기인 지금, 제대군인의 안보결성체인 우리 향군이 안보교육을 확대해 국론을 하나로 결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대장정 참가 대학생 초청 행사


향군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향군본부 회의실에서 ‘대학생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학생을 대상으로 ‘홈 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9기 2명, 13기 1명, 14기 5명 등 총 8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토대장정 동영상 시청, 개선방안 논의, 식사, 전쟁기념관·중앙박물관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2008년 시작된 향군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추진됐으며,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임충빈(맨 오른쪽) 성우회장이 지난 23일 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성우회 제공
임충빈(맨 오른쪽) 성우회장이 지난 23일 지역 사회복지시설에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성우회 제공


사회복지시설 찾아 생필품 등 전달 

대한민국성우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23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생활환경이 어려운 불우이웃을 도왔다.

성우회 임직원은 서초구청에서 소개해 준 다니엘복지원과 새빛바울의집을 직접 방문해 준비한 쌀, 생필품, 과자 등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또 시설 내 생활 중인 불우 원우들과 다과회를 하면서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임충빈 성우회장은 “적은 물품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예비역 장성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어려운 이와 함께하며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오늘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성우회의 사회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규승(오른쪽 넷째)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회장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관계자들에게 희망성금 3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고엽제전우회 제공
황규승(오른쪽 넷째)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회장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관계자들에게 희망성금 3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고엽제전우회 제공


모범회원·사망 전우 부인에게 지원금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가 연말연시를 맞아 나눔의 사랑을 펼치고 있다. 

고엽제전우회는 최근 모범(불우)회원과 사망한 전우의 부인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고, 대한적십자사에 희망성금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엽제전우회는 먼저 지난 3~13일 전국 17개 시·도지부를 순회방문해 모범(불우)회원 및 부인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고엽제전우회가 운영 해온 수익사업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고엽제전우회는 각 시·도 지회별 20명씩 총 4540명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지원금은 형편이 어려운 회원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3410명 대비 지급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회원에게 마음을 전했다.

황규승 고엽제전우회 회장은 “올해에는 더 많은 모범(불우)회원 및 가족에게 기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형편이 어려운 회원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연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엽제전우회는 또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달하고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희망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서울지역 재난구호 활동과 취약계층 결연사업 등 복지 사각지대 지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앞서 고엽제전우회는 2012년도부터 적십자사 서울지사와 함께 지역사회 이웃을 돕는 나눔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따뜻한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해준 고엽제전우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 이웃을 더 많이 찾아뵙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보내주신 정성을 올곧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고엽제 전우회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우리 전우회 회원의 정성으로 따뜻함이 전해졌길 바란다”며 “많은 곳에서 사랑의 마음이 모여 지역사회 곳곳에 위로가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형편 어려운 회원·유족에게 성금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인천지부가 연말을 맞아 형편이 어려운 회원과 유족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지부는 2021년부터 국가유공자 장례의전을 지원하는 ‘장례의전선양단’ 단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매년 말 형편이 어려운 회원과 유족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10개 군·구 지회에서 추천받은 후보자 중 심사를 거쳐 최종 8명에게 온누리상품권 20만 원씩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지난 13일 지부 사무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전종근 인천시 보훈과장과 홍경화 인천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정응환 인천지부장은 “병마와 싸우거나 형편이 어려운 분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부 회원과 유족에게 힘이 되는 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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