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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장년층 2132명 “새 일자리 찾았습니다”

입력 2024. 12. 23   17:04
업데이트 2024. 12. 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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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재단, 맞춤형 사업 성과
‘4050인턴십’ 참여자 절반 이상 취업
컨설팅·직무훈련 등으로 높은 연계율
“언제든 새 기회 찾을 수 있게 사업 확대”

 



올해 서울 지역 중장년층 2132명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해 총 2132명이 새 일자리를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서울런4050 정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턴십, 채용설명회, 직무훈련, 이직지원, 일자리 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전체 사업 참여자 수는 총 1만109명으로, 이 중 2132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4050인턴십 △4050직무훈련 △취업컨설팅 △이직지원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이 운영됐다. 여기에 참여해 구직활동을 펼친 실질적 구직자는 총 5503명이다.

가장 높은 취업 연계율을 보인 사업은 ‘4050인턴십’으로 총 418명의 참여자 중 216명(51.7%)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취업자 중 178명이 인턴십으로 근무한 기업에 취업하며 고용 연계 성과를 확인했다.

또래 컨설턴트가 적합 기업을 찾고 지원하는 과정부터 이력서 작성과 면접 준비 등을 지원하는 ‘취업 컨설팅’ 사업도 49.4%로 높은 일 연계율을 기록했다. 총 1748명이 참여해 86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새롭게 실시한 ‘4050직무훈련’의 경우 929명이 과정을 수료했고, 이 중 387명(41.7%)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자 중 직무훈련 참여기관을 비롯한 직·간접 연계 채용 인원은 205명에 달했다.

연중 상시 운영한 ‘중장년 채용설명회’에는 총 3426명이 참여했다. 해당 기업으로 입사 지원한 2306명 중 467명(20.3%)이 일자리를 찾았다. 이 중 정규직 비율이 48%(224명), 고용보험 가입 일자리 비율은 88.4%(413명)였다. 중장년 일자리박람회에는 총 71개 기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재단은 지난 10월 서울런4050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 구직 사례를 모았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홍재현(53) 씨는 50대 초반 퇴사한 뒤 재단의 다양한 직무훈련과 직업전환교육을 수강하며 새로운 직업을 탐색하다가 평소 관심 있던 ESG 분야의 4050인턴십 사업에 참여해 정규직 전환에까지 성공했다.

우수상을 받은 윤미희(64) 씨는 50플러스 상담센터를 방문한 뒤 채용설명회에 참여해 글로벌 푸드서비스 기업에서 매장 크루로 취업, 1년 넘게 성공적으로 근무 중이다.

재단은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중장년 채용에 관한 인식 변화와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위해 채용박람회 및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채용 기업에 직접 찾아가 ‘현장 경험형 채용박람회’를 진행하는 등 구직자 수요에 맞춰 중장년 일자리 사업을 양적·질적 측면에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 대기업 채용관을 적극 유치해 참여자 5000명, 기업 120여 곳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인턴십 사업을 개선해 중장년 세대에 맞는 근로 형태를 제안하는 ‘경력인재지원사업’으로 확대 운영한다. 재단을 찾는 구직자들이 언제든 원하는 상담과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상시 재취업 지원 시스템도 정비한다.

기존 40~64세의 정책 대상을 60세 이상 시니어 전반으로 확대하고, ‘40대 특화사업’ ‘60대 이상 서울형 일자리 사업’ 등 연령대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도입한다.

강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는 “인구절벽 시대에 구인난을 겪는 수많은 기업과 협력해 일자리를 희망하는 중장년 구직자가 언제든 산업 현장 곳곳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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