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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전사적 기풍 확산과 최고의 전투 전문가가 인정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18년 시작된 최정예300 선발이 올해로 벌써 7년 차를 맞이했다.
7년간 전·후방 각지 다양한 부대 병과에서 최고의 전투원이 선발됐다. 우리 산악군단의 방공병과에서는 아직 한 팀도 선발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사실 방공부대는 북한의 무인기 도발, 대남 쓰레기풍선 살포 등으로 대기태세 강도와 작전 피로도가 높아졌다. 실작전으로 인해 소대급 병력 3분의 1 이상이 상시 방공진지에 투입, 임무를 수행하는 등 교육훈련에 매진하기에는 여건이 불비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3년간 최정예300 선발에서 방공병과가 단 한 팀도 선발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올해만큼은 심기일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를 위해 팀을 구성하고 방공진지 투입 일정을 조율, 각종 훈련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4년 최정예300 방공팀 선발의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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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예300 방공팀 선발은 1단계 전투기량 평가로 무기체계 이론과 실기를 평가한다. 합격 시 2단계 평가는 체력과 개인화기 사격을 평가한다.
부대에게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2단계 평가다. 상시 투입된 방공진지에서는 2단계 평가를 준비하는 것이 어렵고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방공진지에서 1단계 전투기량 평가를 준비하고, 주둔지로 철수 시 2단계 평가를 집중 준비하는 등 효율성 있게 훈련했다.
특히 부대는 2단계 평가에 많은 역량을 집중했다. 전담간부 편성 아래 평일·주말을 망라하고 체력을 단련하며 전우애 함양과 훈련 성과를 극대화했다.
사격은 최대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사격과 인접부대에 협조를 통한 틈새사격 등의 노력으로 장병들에게 육군의 그 어떤 방공부대보다 월등한 사격 기회를 부여했다.
효율적으로 강도 높은 훈련에는 부대 전우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원동력이 됐다.
아무리 열심히 준비한다고 해도 부대의 각종 훈련, 근무, 진지결원에 따른 대리근무체계 유지, 각종 부대관리 등 다양한 부수 과업에서 전우들의 배려를 받지 못한다면 성과를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이번 선발은 전우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확실하다.
이러한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2024년 최정예300 선발에서 우리 부대는 산악군단 일원으로 최정예300 방공팀에 선발됐다. 2018년 시작된 최정예300 선발 이래 7년 만에 전대미문의 성과를 달성했다.
우리는 더욱 강력해진 전투력으로 산악군단 하늘을 수호할 자신이 생겼다. ‘적의 다양한 공중위협으로부터 우리 영공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자부한다.
우리 최정예300 방공팀이 임무 수행 중인 동부전선 최강무적의 산악군단 하늘은 결코 뚫릴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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