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방위사업정책 발전 콘퍼런스
국방 우주력 강화·제도 개선 등 모색
12개 방산기업 CEO와 소통간담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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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과학기술과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무기체계가 꾸준히 진화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 민·관·군이 머리를 맞댔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방부를 비롯해 우주항공청, 합동참모본부, 각군, 방산기업 및 산·학·연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방위사업정책 발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방위사업정책 발전 콘퍼런스는 해마다 민·관·군이 한자리에 모여 방위사업 정책과 제도 발전을 모색하는 방사청의 대표행사다. 그간 ‘무기체계 획득업무 발전 콘퍼런스’라는 이름으로 열었으나, 방위사업 정책 전반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이번에 콘퍼런스 명칭을 바꿨다.
1부 행사는 석종건 방사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의 기조강연, 신치범 건양대 교수의 주제발표, 국방기술 연구개발 장려금 및 군수품 우수 조달 업체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오 원장은 기조강연에서 ‘Bridge Over Troubled Water : 미래 국방과학기술이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이 국방과학기술을 선도하려면 도전적인 국방연구개발 추진환경과 민·관·군 협력 생태계 조성, 신기술 도입 등 국방 분야에도 혁신과 개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 신 교수는 ‘미래 전쟁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주제로 미래 전쟁에 대비한 장기적인 국방 비전과 인공지능(AI) 기반 첨단과학기술 군 육성을 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조기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2부 행사에서는 △국방 우주 △획득 정책 △전력화 지원 △방산 정책 등 4가지 전문 분야에 대해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 나토 군수지원 정책 변화 및 국방연구개발 협약제도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다.
석 청장은 “‘AI 과학기술 강군’의 기반이 되는 국방 반도체 발전과 미래 전장에 대비한 무기체계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확보를 위해 혁신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와 연계해 석 청장은 12개 방산 중소기업 CEO들과 소통 간담회도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2025년 방산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기업별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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