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다큐멘터리스트 ‘실화’ 바탕
21일 ‘언틸더데이 시즌3’ 2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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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하교회의 실상을 다룬 통일 뮤지컬 ‘언틸더데이(Until The Day) 시즌3’가 오는 21일 오후 3시·7시, 서울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공연된다.
‘언틸더데이’는 북한 지하교회에서 신앙을 키운 김순희와 북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신분을 위장해 북한에 잠입한 프랑스 다큐멘터리스트 디에고 부뉴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언틸더데이’는 북한 상류층에 속하지만 불안정한 정치 체계와 굶어 죽는 주민이 늘어나는 암울한 사회 구조를 벗어나고자 탈북을 준비하는 ‘명식’이 그의 연인이자 지하교회 교인인 ‘순천’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또한 복음을 전하며 한국과 전 세계에 북한 실상을 알리기 위해 잠입한 프랑스계 한국인 선교사 ‘미카엘’이 등장한다.
2011년 개막공연 이후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이 작품은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목숨을 건 신앙생활과 이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유린 실태를 보여준다. 또한 굶주림으로 기본 행복권마저 말살당한 북한 주민 실태를 폭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극의 메시지를 더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공연 이후 탈북 방송인 정유나와 한은경 문화통합중심 대표 강연도 열린다. 그룹 태사자 출신 김영민과 서도민요 3호 이수자인 서춘화가 특별출연하는 후원의 밤 행사도 이어진다.
‘언틸더데이’는 내년 미국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제작을 맡은 희원극단 하은섬 대표는 “현재 극단 고문인 이광호 샹그릴라 이엔티 대표가 기획 단계에 있다”며 “국내 전국 투어를 먼저 진행한 뒤 내년 봄께 미국에서 공연을 열고,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틸더데이’ 시즌 3 공연은 현재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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