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은 전투를 승리를 이끌고, 군수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는 말처럼 군수는 전쟁 수행의 필수요소다. 군수 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은 과거부터 지속돼 왔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군수 분야 기술 개발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 증대되고 있다.
군수 분야 가운데 물자·물류 개선은 전투준비태세 확립의 기본이자 전투원의 전투력 향상, 장병 사기·복지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과거에는 물자·물류기술 분야 전문연구기관의 부재로 이 분야 발전이 상당히 제한되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우리 군은 2020년부터 육군종합보급창 예하에 한국군 특성에 맞는 물자·물류기술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물자·물류기술개발실을 만들어 연구업무를 추진 중이다.
물자·물류기술개발실은 출범 후 지금까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방한 기능 전투화 등 다양한 품목의 전력지원체계 소요 제안, 3보급단 스마트통합물류센터 신축 선행연구 및 군수부대 물류업무에 도입 가능한 첨단 기술 분석 등의 연구를 주도하며 군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투피복체계 등 품질 개선품목의 공정하고 투명한 군 운용적합성 평가로 군용품 개선의 선구자로서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물자·물류 분야의 경우 그동안 연구·성능시험을 위한 인력·공간이 부족해 실질적인 연구와 개발업무가 제한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제한사항을 극복하고 우리 군의 물자·물류기술 개발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시설 신축을 추진해 지난 11월 완공했다. 신축된 시설을 기반으로 연구업무 성과를 높이고자 전문인력 확보와 예산 등 연구역량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아직 우리 물자·물류기술 개발은 걸음마 단계다. 이제 막 연구공간이 확보됐고, 인력도 목표 대비 30%에 불과한 실정이다. 여러 제한사항이 있지만, 그간 물자·물류기술개발실은 물자·물류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연구로 군 전투력 향상, 국방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앞으로 물자·물류기술개발실은 군 물자·물류업무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보강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연구와 전문화된 시험평가를 하면서 우리 군이 선진 강군으로서 전투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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