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 ‘군용 무인수상정 설계’ 가이드라인 마련했다

입력 2024. 12. 18   16:56
업데이트 2024. 12. 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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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지침서 제정…체계적 기틀 제시
군·산·학·연 관계관과 협력해 완성
다수의 전력 확보·운용 기대

 

18일 열린 2024년 후반기 함정 설계/건조 기준 제·개정 심의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설계지침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해군 제공
18일 열린 2024년 후반기 함정 설계/건조 기준 제·개정 심의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설계지침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이 군용 무인수상정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해군은 18일 해군본부에서 2024년 후반기 함정 설계/건조 기준 제·개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무인수상정 설계지침서’를 제정했다.

이번에 제정된 지침서는 해군이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선급,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목포해양대학교, 방위산업체 등 군·산·학·연 관계관과 7개월 동안 협력해 완성했다. 해군 무인수상정 설계 시 필요한 개념과 용어, 기본성능 및 선체 구조·추진계통·통신계통 등 분야별 설계 시 기술적 고려사항 등이 담겼다.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심의 전력구조 전환을 추진 중인 해군은 이를 바탕으로 다수의 무인수상정 전력을 확보·운용할 계획이다.

지침서 제정을 주관한 임우석(대령) 전력분석시험평가단 함정설계기술처장은 “세계적으로 군용 무인수상정 설계 기준과 지침 개발 사례가 없는 가운데, 대한민국 해군이 군용 무인수상정 설계 부분을 선도하게 된 데 의미가 있다”며 “군·산·학·연이 협력해 우리 바다를 지킬 명품 무인수상정을 개발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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