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한 치 흔들림 없이…굳건한 대비태세 유지

입력 2024. 12. 16   17:23
업데이트 2024. 12. 16   17:27
0 댓글

육군, 신속·정확 즉각대응능력 완비
해군, 후반기 주요지휘관회의 개최
공군, 한미연합방위태세 더욱 공고히
해병대, 서북도서 작전대비태세 점검

 

물샐틈없는 경계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16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한강하구 중립수역 일대에서 해·강안 수색정찰을 하며 적 침투 흔적 및 철책 이상 유무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물샐틈없는 경계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16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한강하구 중립수역 일대에서 해·강안 수색정찰을 하며 적 침투 흔적 및 철책 이상 유무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위중한 안보상황에서 우리 군이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합참), 각 군은 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면서 국민과 국가를 지키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5일 오후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통화를 하고 “현재의 비상상황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군사도발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확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장관 직무대행께서 군심 결집과 대비태세 부분에 대해 합참, 각 군과 긴밀한 협의하에 임무 수행을 하고 있다”며 “각 작전사의 지휘관들도 부대에 위치해 대비태세를 갖추는 데 이상 없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14일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며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었다.

이에 각 군은 굳건한 대비태세 유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육군은 적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신속·정확·통합된 즉각 대응능력을 완비할 수 있는 훈련과 작전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긴급·수시상황 보고 및 지휘보고체계를 확립하고 제대별 상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선 부대들은 실전적인 훈련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사전 지형정찰, 위험예지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해군은 16일 양용모 참모총장 주관으로 후반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하고 완벽한 대비태세 유지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양 총장은 “급변하는 안보상황에서 적이 도발할 엄두조차 낼 수 없도록 장병들의 정신무장을 강화하고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군은 실전적 훈련을 하며 적 도발 시 즉각 대응하는 확고한 영공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13일에는 쌍매훈련을 실시해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했다. 훈련 때는 한미 공군 대대급 부대가 함께 비행하며 연합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했다.

지난 6일 취임한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16일 서해 최전방 접적지역인 연평도를 찾아 서북도서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주 사령관은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하는 것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첩경”이라며 적 도발 시 최단시간 내에 단호하게 응징할 것을 주문했다. 서현우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