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규연·김희재 특별 무대
예술의전당은 오는 19일 피아니스트 김규연, 27일 피아니스트 김희재와 함께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The Masters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들의 음악적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The Masters 시리즈’는 앞서 지난 9월 피아니스트 안종도와 11월 피아니스트 이시내의 무대로 진한 여운과 감동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일에 열릴 세 번째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김규연의 탁월한 음악적 해석이 돋보이는 무대가 펼쳐진다. 슈만의 ‘새벽의 노래’ ‘어린이 정경’ ‘3개의 로망스’ 등 불꽃 같았던 그의 인생과 아내 클라라와의 달콤한 사랑이 담긴 낭만적인 선율로 그녀만의 색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연은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최고의 협연자상과 모차르트 연주상을 동시에 받으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나 박하우어 영아티스트, 퀸엘리자베스, 클리블랜드 국제콩쿠르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면서 연주자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현재 앙상블 오푸스 멤버, Young Classical Artists Foundation의 음악감독이자 프레스토아트컴퍼니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며, 서울대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2월 27일 피아니스트 김희재가 시리즈 마지막 주인공으로 나선다. 이날 공연에서는 고전적이고 낭만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바흐·베토벤·슈베르트·쇼팽과 함께 리게티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해석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흥미롭게 끌어낼 예정이다. 김희재는 영국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비롯해 스페인 마리아 카날스, 산마리노,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등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현재 각국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며,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조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입장권 전석 5만 원. 배지열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