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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활동, 이웃 위해 흘린 값진 땀방울

입력 2024. 12. 12   17:01
업데이트 2024. 12. 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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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봉사 중인 육군1보병사단 무적칼여단 장병들.
연탄 봉사 중인 육군1보병사단 무적칼여단 장병들.

 

해군1함대 최성용(왼쪽) 원사와 최기수 군무주무관.
해군1함대 최성용(왼쪽) 원사와 최기수 군무주무관.



우리 군의 봉사 활동은 습관처럼 계속되고 있다.

육군1보병사단 무적칼여단 장병들이 올해 초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일대에서 주한미8군 장병, 군인가족, 송도국제학교 학생들과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함께했다.

한미 장병과 군인가족 200여 명은 지역주민 20여 세대에 연탄 1만여 장을 나누며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이날 전달된 연탄은 2015년 예비역 미 육군중장 마츠 장군이 설립한 비영리 재단 마츠 그룹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지원 대상 세대는 파주읍 행정복지센터가 선정했다.

봉사 활동을 주도한 이강희 여단 포병대대 주임원사는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과 지역주민에게 연탄 한 장 한 장 나르며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작은 연탄 한 장이지만, 장병들의 사랑과 온기가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원도 동해시에서 10년 이상 꾸준히 봉사 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 중인 해군 구성원의 사연도 주위에 본보기가 됐다.

해군1함대 최성용 원사와 최기수 군무주무관은 2012년 동료의 권유로 동해시 발한동 자율방범대에 가입하며 봉사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매주 1차례 이상 야간시간대에 발한동 일대를 순찰하며 청소년 선도, 범죄 예방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 원사는 어려운 지역주민을 돕기 위해 김장 봉사, 연탄 봉사, 축제 인력 지원 등 활동에도 틈틈이 참가하고 있다. 꾸준한 활동 덕분에 그의 누적 봉사 시간은 3900시간에 달한다.

최 원사는 지난해 4월엔 동해시 지역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동해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며 “항상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맡은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1함대 수리창 소속 최기수 주무관은 2010년부터 형편이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주로 월드비전과 동해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활동해 왔다.

그는 2016년부터는 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은 수리창 부대원과 ‘사랑드림봉사단’을 창단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단은 어선 점검과 농기계 순회 정비 같은 수리창 특색을 살린 정비 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 왔다.

아울러 봉사단은 농촌 일손 돕기, 소외계층 주거 환경 개선 등 활동도 진행하며 꾸준한 지역 사랑을 실천해 왔다.

최 주무관은 “작은 행동이지만 크게 기뻐해 주시는 이웃 주민의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는다”며 “지역주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참된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봉사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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