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AI 시대 ‘강한해군 해양강국’ 건설 위한 아이디어 모아

입력 2024. 12. 06   16:53
업데이트 2024. 12. 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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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협회, 해군 창설 79주년 안보세미나
10대 국방전략기술에 조선 해양 추가해야

 

지난 5일 서울 해군호텔에서 열린 해군협회 안보세미나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협회 제공
지난 5일 서울 해군호텔에서 열린 해군협회 안보세미나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협회 제공



대한민국해군협회는 지난 5일 서울 해군호텔에서 해군 창설 79주년을 기념해 제8회 안보세미나를 개최했다.

‘AI 시대, 미래 해군력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는 역대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원로, 해양단체·방산기업 관계관, 학술연구기관 연구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석종 해군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태 지역의 불안정성과 북한 도발을 해양에서 제거하고 해양 권익을 확대하기 위해 해군은 미래 모든 영역에서 AI 적용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등을 통해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미래 해군력 건설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대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해군은 미래 다영역 통합 해양작전을 수행할 해양 유·무인복합전투체계 건설 등 AI 시대에 걸맞은 첨단기술 기반의 해군력을 구현해 미래 전장에서 승리를 보장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이뤄진 열띤 토론과 정책적 논의는 ‘강한해군 해양강국’ 건설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김태형 숭실대 교수의 사회로 주제발표, 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최지웅 한양대 교수, 양영진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 대표, 최복경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장은 각각 ‘AI·첨단과학기술 기반 해양 유·무인체계 현황과 발전 방향’ ‘필승해군 4.0 실현을 위한 디지털트윈 기술 활용 제안’ ‘미래 해양전장 수중탐지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 시간에는 10대 국방전략기술에 ‘조선 해양 분야’를 추가하고, 해양 수중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산·학·연 협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동찬 해군협회 사무총장은 “미래 해군력 발전 방향으로 제시된 정책적 제안이 해양안보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해군 등 관련 기관에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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