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총회·전문가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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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통한 방위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국방 기업인이 모여 결성한 국방로봇협의회(협의회)가 첫발을 뗐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3일 “협의회 소속 80여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로 인해 첨단과학 기술을 접목한 군대로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전투체계를 갖춘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위해 협의회와 같은 민간단체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 상근부회장도 “국방로봇이 인적 자원 부족 문제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국방력을 보장하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협의회를 통한 국방로봇 기술과 방위산업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립총회 후 열린 국방로봇포럼에서는 6명의 전문가가 주제 발표를 했다. 김진오 로봇산업협회장은 글로벌 로봇시장 현황과 국방로봇 발전 방향, 협의회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임태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은 ‘국방로봇 부품·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방안’, 유재관 LIG넥스원 소장은 ‘유·무인 복합체계 통합지휘통제 방안’, 박매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센터장은 ‘지상 무인체계 연구개발(R&D) 가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석환 현대로템 실장은 미래 전투환경 변화에 따른 국방로봇산업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국방 민수개발 협력사례로 물류·소방로봇, 무인 테러 작전용 4족 보행로봇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용운 협의회장은 국방로봇 발전에 따른 협의회 추진 전략과 4대 중점 전략, 로봇의 전투 효과 극대화를 위한 3대 발전환경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총회를 계기로 로봇산업협회, 방진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방로봇 분야 중장기 국가 R&D 정책 방향을 제언하고 국방로봇 생태계 조성, 관련 분야 부품산업 육성 및 규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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