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 국방 AI 확산 프로그램
정책 소개·성과물 전시회 등 진행
‘현장 밀착형’ 권역·부대별 순회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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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령부(해군작전사)는 3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우리 군의 인공지능(AI) 기술 적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방 AI 확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국방부가 주관하는 국방 AI 확산 프로그램은 장병들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권역·부대별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해군작전사는 네 번째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해군작전사, 육군53보병사단,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등 부산 지역 육·해·공군 장병 및 군무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국방 AI 정책 소개, AI 확산정책 토의, AI 성과물 전시회, 전문가 특별강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참석자들은 국방망에 AI 기술을 적용해 장병들의 업무를 돕는 ‘국방 생성형 AI’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를 통해 사무·행정 등 AI로 업무 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는 분야를 식별하고, 기술 도입으로 인구절벽에 따른 병력 부족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 국방영역에서 AI 적용’을 주제로 진행된 AI 확산정책 토의에서는 현행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AI 기술, 참모·기능별 AI 적용 관련 아이디어 제시 등 주제와 걸맞은 인사·작전·정보·군수 분야 등 전 영역에서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토의에선 적과 싸워 이기는 전투태세 확립을 위해 해상에서 AI를 실험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저장·관리하는 플랫폼 구축 관련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AI 성과물 전시회에는 경계작전, 교육훈련, 의무지원 등 데이터·AI 성과물이 전시됐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 발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한편, 우리 군에 적용 가능한 기술 도입을 모색했다.
이 밖에도 AI 전문가 초빙강연, 부대 맞춤형 AI 교육 등 체험형 교육과 특강이 이어졌다.
해군작전사령부 장재훈(대령) 지휘통신전대장은 “AI 기술은 우리 군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조속한 도입과 발전에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하는 분야”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장병들이 AI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를 제고하고, 미래 전장을 이끌 수 있는 AI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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