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부대 19진 환송식
내년 8월까지 임무수행 예정
7주간 PKO 교육·주특기 훈련
김상우 주임원사 5번째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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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통해 아프리카 남수단의 재건을 도울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19진 환송식이 2일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개최됐다.
곽종근(중장) 특수전사령관이 주관한 환송식은 김종우(중령) 한빛부대 19진 참모장을 포함한 221명의 파병 장병과 가족·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빛부대 19진은 오랜 내전으로 국토가 파괴된 남수단의 재건과 민군작전을 위해 3일 출국한 뒤 내년 8월까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9진은 지난 10월 23일 편성식 이후 7주 동안 파병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유엔 PKO 교육, 재건지원작전에 필요한 공병·수송·정비 등 주특기 훈련에 역량을 집중했다. 아울러 인도주의적 활동에 필요한 의약품·의류·신발 등 공여 물자, 문화교류·친한화 활동을 위한 태권도·한국어 교실과 직업학교 교관 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파병 장병 중에는 이색 경력과 특별한 사연을 가진 장병이 다수다. 46명이 2회 이상 파병 유경험자이다. 18진에서 파병 기간을 연장한 장병도 49명이다. 부대를 지휘하는 권병국(대령) 단장은 한빛부대 2진 지원과장, 3진 민사반장에 이어 18·19진 단장을 맡은 남수단 파병 전문가다. 김상우 주임원사는 남수단에만 5번째(2·5·6·11·19진) 파병이다. 그는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남수단 평화 유지에 기여할 수 있음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파병을 위해 전역을 연기한 병사도 18명에 달한다. 전역을 90일 연기한 공병대 김강민 상병은 “내전으로 고통받는 남수단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전역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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