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갈라 콘서트 개최
사랑·행복 주제…방송인 전현무 진행
서울시오페라단이 오는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갈라 콘서트: 전현무가 들려주는 오페라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송년을 맞아 방송인 전현무가 오페라 해설자로 나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페라 축제를 진행한다.
공연은 ‘사랑’ ‘행복’ ‘만남’을 주제로, 서울시오페라단이 2022년부터 매년 선보여온 전막 오페라에서 핵심적인 곡들을 엄선해 구성했다.
만남을 통해 사랑과 행복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무대에서는 푸치니의 ‘라 보엠’, 베르디의 ‘리골레토’,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등 유명 오페라의 명곡들이 펼쳐진다.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오페라 ‘라 보엠’에 나오는 서정적인 음악 ‘그대의 차가운 손’과 ‘사랑스러운 아가씨’도 연주된다.
이 외에도 들리브의 ‘라크메’ 중 ‘종의 노래’, 도니체티의 ‘연대의 아가씨’ 중 ‘아, 친구들이여…’, 비제의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 성악가들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레퍼토리들도 포함됐다.
여기에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 수상자인 바리톤 김기훈, 손지훈 등이 출연하고, 장윤성 지휘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바리톤 김기훈은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 성악가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남자 성악 부문 2위, 오페랄리아 2위와 청중상을 수상하며 ‘2021 월드 라이징 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테너 손지훈은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 외에도 스페인 몽세라 카바예 국제성악콩쿠르,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음악콩쿠르 등에서 수상한 손지훈은 최근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청교도’에 출연했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유명 콩쿠르에서 수상한 젊은 신진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익숙한 작품들을 선보일 에정”이라면서 “전현무의 해설로 공연이 더욱 더 어렵지 않고 친근하게 느껴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오페라단은 쉽고 재밌는 오페라를 위해 2022년부터 신동엽, 정준호, 신현준을 사회자로 초빙했다. 전현무는 남성 사중창단을 뽑는 크로스오버 경연 프로그램 JTBC ‘팬텀싱어’의 사회자였던 만큼 클래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편안하고 친근한 해설로 관객들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송시연 기자/사진=세종문화회관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