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포병대대 실사격훈련
가상 도발원점·예상 표적 초토화
다양한 전술 상황 비사격 절차도 숙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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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포병대대가 강도 높은 자주포 실사격훈련으로 ‘즉·강·끝’ 화력대비태세를 완비했다.
대대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무건리과학화훈련장에서 사격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장병 200여 명과 K55A1 자주포 18문을 포함한 장비 30여 대가 참가했다.
훈련은 북한의 대남 쓰레기풍선 도발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접적지역 전투요원으로서 갖춰야 할 신속·정확한 화력 대응능력을 구축하고 결전의지를 다지기 위해 열렸다.
대대 장병들은 훈련장에 전개한 직후 지휘소와 사격진지를 점령했다. 숨 돌릴 틈 없이 관측소의 표적식별 및 사격 요청에 따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지휘소 요원들은 관측소로부터 가상의 적 도발원점, 도발예상 및 위협표적 여부 등을 전달받고 표적 특징과 좌표 분석을 거쳐 사격제원을 산출했다.
각 포반은 지휘소가 하달한 사격제원을 토대로 부여된 적 도발원점과 도발예상 표적에 일제히 고폭탄을 발사했다. 장병들의 망설임 없는 사격으로 표적지 일대가 초토화되며 훈련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대대는 훈련 중 전단탄 실사격, 화포 유형별 행동화 시범, 다양한 전술 상황을 고려한 비사격 절차를 병행하며 장병들의 전·평시 전투능력을 극대화했다. 대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교통통제소(TCP)와 안전통제반을 운용했으며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이 밖에도 훈련 중 주요 안전사고사례 교육, 직책별 위해요소 점검, 출동장비 점검, 앰뷸런스 준비 등의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지구용(중령) 대대장은 “포탄 사격훈련을 통해 장병들의 임무수행 의지와 자신감을 높일 수 있었다”며 “적 도발 시 언제 어디서든지 강력히 응징할 수 있는 화력대응능력과 태세를 지속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사단은 앞으로도 통합화력운용 시범식 교육, 포병 주특기 경연대회, 대대급 포탄사격훈련 등 전투현장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을 지속할 방침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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