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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공수휘장 꿈꾸며…올해 마지막 ‘뜨거운 훈련’

입력 2024. 12. 02   17:00
업데이트 2024. 12. 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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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교훈단 기본교육 3주 차 돌입
지상훈련 마치고 네 차례 강하 준비

해병대교육훈련단의 올해 마지막 공수기본교육에 입교한 공수기본 265기 교육생이 모형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태준 하사
해병대교육훈련단의 올해 마지막 공수기본교육에 입교한 공수기본 265기 교육생이 모형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태준 하사



해병대교육훈련단(교훈단)이 올해 마지막 공수기본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훈단은 2일 “지난달 18일 입교한 공수기본 265기 140여 명이 지상동작, 모형탑·시뮬레이터 훈련 등을 거쳐 실제 강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해병대 공수기본훈련은 공정작전·수색부대 장병이면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과정으로 해병대에서는 전군에서 유일하게 병사도 참여하고 있다. 해당 과정에는 해병대뿐만 아니라 해군 특전대원(UDT/SEAL), 공군 항공특수통제사(CCT)도 입교할 만큼 필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교육생들은 1주 차에 착지, 공중동작, 모형문 훈련 등 지상에서의 훈련을 반복 숙달했다. 2주 차에는 모형탑과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강하를 숙달하고 평가받았다. 3주 차에는 자격획득을 위한 네 차례 실제 강하가 이뤄진다.

교훈단은 2010년 전군 최초로 도입한 공수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교육생들이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강하 기술을 반복 숙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정작전 능력 향상과 부상률 감소 효과도 동시에 누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지상훈련을 끝낸 공수기본 265기 교육생들은 이번주 실제 강하에 나선다. 네 차례 강하에 성공한 교육생들은 오는 6일 수료식에서 왼쪽 가슴에 공수휘장을 부착한다.

이번 교육에는 해병대사령부 군종신부 박동진 대위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위는 “주말 성당에서뿐만 아니라 훈련 현장에서 해병대원들을 만나고 싶었다”며 “장병들의 생활과 생각을 깊이 이해하고 마음을 위로하는 군종신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정근(준위) 교훈단 공수교육대장은 “공수기본 265기가 무사히 수료하면 올해만 790여 명의 교육생이 공정요원 자격을 획득한다”며 “최정예 공정요원 육성을 위한 공수교관과 조교의 헌신, 교육생들의 열정을 토대로 내년에도 체계적이고 안전한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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