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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동부, 추수감사절 연휴에 1m ‘눈 폭탄’

입력 2024. 12. 01   15:52
업데이트 2024. 12. 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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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경보로 도로·항공 교통 비상


미국에서 일 년 중 이동 인구가 가장 많은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에 미 북동부 지역 일대에 폭설 경보가 내려져 도로 및 항공 교통에 비상이 걸렸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전 이리호 남부 연안 지역 및 온타리오호 동부 연안 지역에 대설 경보를 내리고 월요일인 2일까지 적설량이 60~12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리호 남부 연안 오하이오주 일부 지역은 화요일인 3일까지 적설량이 150㎝에 달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리호, 온타리오호 등 오대호 연안 지역은 차가운 기류가 호수 위를 지나며 눈구름을 만드는 ‘호수 효과’ 영향으로 겨울철 강추위를 동반한 폭설이 자주 내리는 지역이다. 미 기상청은 이번 폭설로 일부 지역에서 이동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할 수 있다며 차량 운행을 피해 달라고 당부하고, 차량 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인 경우 비상 상황에 대비해 여분의 물과 식량을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미 자동차협회는 추수감사절(28일)을 앞둔 지난달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1주일간 총 총 7990만 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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