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AI 만난 함정 전투체계…미래 해전 이끌 ‘혁신의 장’

입력 2024. 11. 27   17:06
업데이트 2024. 11. 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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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기술세미나…최신기술 공유
학계·방산업계 등 전문가 한자리
AI 참모 기능 구현 발전 방향 모색

해군은 27일 경남 창원시 JK컨벤션에서 ‘AI(인공지능) 참모 기능 구현을 위한 전투체계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해군 전투체계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함정의 두뇌인 전투체계는 무장·센서·통제체계 등을 통합해 표적 탐지, 교전, 명중 평가에 이르는 복잡한 절차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이번 세미나는 해군이 유관기관·업체와 전투체계 관련 최신기술을 공유하고, 함정 전투체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노호(준장)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을 비롯해 해군 각급 부대, 국방대학교, 국방과학연구소,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 등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선 세부 주제별 발표 및 토의가 이어졌다. 국방대학교 배학영 교수는 ‘지능화 전장 시대 해군 전력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권오현 해군소령은 ‘지능형 함정 전투체계 발전 방향’, LIG넥스원 유재관 상무는 ‘AI 기술을 적용한 해양무인체계 발전 및 지휘통제 방안’을 소개했다. 또 한화시스템 장원석 수석은 ‘지능형 전투체계 인공지능 모델’을 놓고 의견을 펼쳤다.

주제발표 후에는 토의가 계속돼 참석자들은 해군 전투체계 발전 방안을 두고 깊이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세미나를 기획한 이동진(대령) 해군본부 전투체계과장은 “해군은 AI를 함정 전투체계에 접목함으로써 미래 해양전장을 주도하기 위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첨단 과학기술 기반 해양강군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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