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SK뉴스쿨 정보보안과 김도은(해군중사 전역) 씨
모두에게 열려 있던 문
해군 음탐부사관 4년 복무
정보보안 전문성 키우려
SK뉴스쿨 입학 결정
전역 1년 만에 취업
무스펙·무경력·비전공자…
다양한 기술·실무 역량 키워
각종 비용 지원도 큰 도움
고마운 해군 15분 전 문화
과제·시험 항상 미리 계획
몸에 밴 운동 습관 덕에
공부 체력도 받쳐줬죠
‘오늘의 열심으로 내일의 직업인이 된다’를 슬로건으로 한 SK뉴스쿨은 청년들이 전문직업인으로 자립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직업교육기관이다. 교육비 전액 무료, 실무형 커리큘럼, 전문강사진, 기업 인턴십 기회, 소수 집중교육 등이 강점이다. ‘내일의 주인공’을 꿈꾸는 재학생들은 올 한 해 이론·실습교육, 인턴 프로그램 등을 착실히 밟아 왔다. 정보보안과 김도은(24·해군중사 전역) 씨도 그중 한 명. 전역 1년 만에 취업에 성공한 김씨를 만나 봤다. 이원준 기자
“해군 부사관으로 4년간 군 복무를 한 뒤 정보보안 분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SK뉴스쿨에 입학했습니다. 정보보안과에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침해사고대응(CERT) 등 최근 기술 트렌드와 밀접한 교육과정이 많습니다. 비전공자로서 처음엔 생소한 용어·기술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비전공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큰 문제 없이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김씨는 흔히 말하는 ‘무스펙·무경력·비전공자’다. 전역을 앞두고 정보보안 관련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SK뉴스쿨에 지원했다.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지난 1년간 쉬지 않고 자신을 꾸준히 담금질한 결과 정보보안 전문기업에 취업할 수 있었다. 군문을 나설 때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다.
김씨는 해군 음탐부사관으로 4년간 임무를 수행했다. 수중탐지체계인 ‘소나(Sonar)’를 운용해 수중 소음을 식별·분석하는 게 음탐부사관의 역할이다. 그는 3200톤급 구축함(DDH-Ⅰ) 광개토대왕함을 시작으로 1함대 인사참모실 및 기지방호전대에서 근무했다.
“야간근무 중 공문으로 SK뉴스쿨 신입생 모집소식을 접했습니다. 지난해 11월 31일 전역했는데, 바로 그다음 날 지원서를 냈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군에 입대해 학력과 스펙이 부족한 저에게 SK뉴스쿨은 조건이 딱 맞았습니다. 교육비·주거비도 지원해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그의 말처럼 SK뉴스쿨은 ‘무스펙·무경력·비전공자’ 모두에게 열려 있다. 성장의지가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게 SK뉴스쿨의 장점이다. 실제로 올해 입학생 중 다수가 무스펙(84%)·무경력(83%)·비전공자(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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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SK뉴스쿨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실무 역량 배양’과 ‘다양한 경제적 지원’을 꼽았다.
“정보보안과에선 보안관제와 CERT 중심의 교육으로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보안, 보안솔루션 운영 등 여러 보안기술을 배우며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팀 프로젝트로 ‘인지과학 활용 대시보드 설계’ 논문을 작성한 게 가장 뜻깊었습니다. 교육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지원제도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학점은행제를 통한 전문학사 취득 지원, 자격증 취득비 지원, 생활·주거 장학제도 등이 마련돼 있어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죠. 특히 저와 같이 비수도권 교육생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물론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남다른 노력도 있었다. 김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수업을 들은 뒤 밤 9시까지 교육장에 남아 자습했다. 귀가한 뒤에도 새벽 2시까지 공부에 매진했다. 공부할 체력을 만들기 위해 오전, 오후에 틈틈이 운동도 병행했다. 군에서부터 몸에 밴 습관 덕분이라고 김씨는 말했다.
“해군에서 체득한 15분 전 문화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과제나 시험이 있으면 항상 미리 계획해 제출했습니다. 규정 준수가 생활화된 탓인지 지각이나 결석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사회에서 첫발을 뗀 김씨의 목표는 AI·클라우드 등 트렌드에 맞는 역량을 강화하고, 정보보안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넓혀 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AI 관련 학사과정을 이수하고 정보보안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끝으로 김씨는 새로운 도전을 앞둔 전역 예정 장병을 응원했다.
“군 생활 경험은 사회에서도 어떤 어려움이든 이겨 낼 수 있는 강한 힘이 됩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하길 바랍니다. 혹시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이 밑거름이 돼 더욱 단단한 내면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SK뉴스쿨, 신입생 모집
SK·행복나눔재단·행복에프앤씨재단이 운영하는 SK뉴스쿨이 오는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2025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SK뉴스쿨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732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2021~2023년 기준 평균 취업률 98%를 달성하는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직업인 양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SK뉴스쿨은 학비·교재·자격증 취득비 등 모든 교육비가 무료이며, 월 최대 90만 원의 생활·주거 장학금도 지급한다. 국내 최정상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주 5일 1년간 진행해 스펙·경력·전공이 없어도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탄탄한 기본기와 실무 능력을 빠르게 쌓을 수 있다. 졸업생에게는 SK 관계사 및 기업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2025년 신입생 모집에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예정) 20~30대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무스펙·무경력·비전공자도 지원이 가능하며, 중위소득 120% 이하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한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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