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외국군에 K무기체계 우수성 알리고 군사교류 확대

입력 2024. 11. 22   16:58
업데이트 2024. 11. 24   15:12
0 댓글

육군, 7개국 참가 후반기 국제과정
K9 자주포·K2 전차 5개 과정 운영
박안수 참모총장 교육현장 찾아 격려

박안수(왼쪽) 육군참모총장이 포병학교를 방문해 국제과정에 참가 중인 폴란드군 교육생을 격려하고 있다.
박안수(왼쪽) 육군참모총장이 포병학교를 방문해 국제과정에 참가 중인 폴란드군 교육생을 격려하고 있다.


‘K무기체계’ 구매국들의 장비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육군 국제과정(K-AIC)’이 각국의 큰 호응을 얻으며 발전하고 있다.

육군은 지난 22일 “3주 일정으로 전남 상무대 및 대전 자운대 병과학교 일대에서 ‘2024년 후반기 육군 국제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개설된 이 과정은 K9 자주포·K2 전차 등 국산 무기체계를 구매했거나 구매를 희망하는 주요 방산협력국 장병들을 대상으로 육군이 해당 장비의 전술적 운용 방법을 직접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육군은 이를 통해 K무기체계와 육군 교육훈련체계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또 초급간부들을 교육에 동참시켜 국제적인 식견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영어 능력을 배양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올 후반기에는 기존 K9 자주포 교육을 교육생 수준에 따라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분했다. 또 전반기에 없었던 ‘K2 전차 기본·정비과정’ ‘K9 자주포 정비과정’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확대·개편했다.

참가국 역시 기존 폴란드·호주·이집트 등 총 3개국 14명에서, 루마니아·카타르·튀르키예·베트남이 추가로 참여하는 등 총 7개국 35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육군이 운영하는 K9 자주포 기본·심화과정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K9 자주포에 대한 소개 교육을 받고 있다.
육군이 운영하는 K9 자주포 기본·심화과정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K9 자주포에 대한 소개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은 지난 18일 통합 환영식, 19일 각 병과학교 입교식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2주 일정으로 포병학교·기계화학교·군수학교에서 가상현실(VR)·시뮬레이터 등 최신 장비와 전문교관 및 조교가 투입된 가운데 K9 자주포 및 K2 전차 조종·사격·정비 등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우리 장병들과 동반 훈련을 하고, 안보 견학도 나설 예정이다.

특히 신설된 ‘K9 자주포 심화과정’은 조작·기동·사격을 포함해 다양한 전술적 상황에서의 K9 자주포 기동 및 사격술, K10 탄약운반장갑차 운용 신속 재보급 등 육군이 축적한 운용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또 K무기체계 수출에 발맞춰 외국군의 적극적인 요구로 개설된 ‘K2 전차 기본과정’ ‘K9 자주포 정비과정’ ‘K2 전차 정비과정’도 베테랑 교관과 숙련된 정비사들이 투입돼 각 장비의 전술적 운용과 야전정비 절차 등을 세밀하게 교육해 호응을 얻고 있다.

5개 국제과정을 모두 방문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국제과정은 외국군에게 수준 높은 교육훈련체계를 소개해 K방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참가국과 군사교류 등 국방협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조수연 기자/사진=육군 제공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