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과 최종전서 1-3으로 석패
KFN TV 내년 상무 전 경기 중계 추진
김천 상무 FC(국군체육부대)가 3위로 올해 K리그1을 마무리했다. 상무는 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며 목표했던 준우승에 실패했으나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국방홍보원 KFN TV는 해당 경기를 중계하며 ‘불사조군단’의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를 지지했다.
상무는 23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에서 FC서울에 1-3으로 패배했다. 승리를 거뒀다면 자력으로 준우승할 수 있었던 상무는 경쟁 팀인 강원FC가 포항스틸러스에 1-0으로 이기면서 2위 자리를 빼앗기고 3위로 시즌을 종료했다.
전반전 두 팀은 쉽사리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선제골은 서울이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 린가드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더 골로 앞서나갔다. 또 후반 17분 조영욱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임상협이 실수 없이 밀어 넣으면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상무는 후반 26분 유강현 상병이 골을 넣으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추가시간 서울 조영욱이 쐐기 골을 넣으며 경기는 마무리됐다.
상무는 준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지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하나로 뭉친 선수들의 단결력과 정정용 감독의 지휘력, 수사불패(雖死不敗)의 투혼까지 ‘삼박자’가 빚어낸 결과다.
한편 KFN TV는 상무의 K리그1 최근 4경기를 중계 및 재방송하며 군 스포츠 활성화와 MZ 세대 장병의 관심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유료 관중 300만 명을 돌파한 K리그에 50여만 장병의 관심을 이끌어 흥행을 뒷받침하고, 장병 문화 접근성 향상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KFN TV는 내년 K리그1 상무의 전 경기를 중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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