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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위협 포착 즉시 날린다…공군 ‘기동방어’ 훈련

입력 2024. 11. 21   17:27
업데이트 2024. 11. 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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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방어부대, 서·남해 일대서
전술진지 이동·통합 방공망 구축
노출 최소화…효과적 대응체계 강화

 

공군1미사일방어여단 장병들이 기동방어훈련 중 지대공미사일 천궁Ⅱ의 작전 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백진현 중사
공군1미사일방어여단 장병들이 기동방어훈련 중 지대공미사일 천궁Ⅱ의 작전 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백진현 중사

 

공군2미사일방어여단 지대공미사일 천궁 발사대가 기동방어훈련 중 미사일방어작전 개시를 위해 직립하고 있다. 사진 제공=노현우 중사
공군2미사일방어여단 지대공미사일 천궁 발사대가 기동방어훈련 중 미사일방어작전 개시를 위해 직립하고 있다. 사진 제공=노현우 중사



공군 미사일방어부대들이 북한 미사일 등 공중위협에 맞서 방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 천궁·패트리어트 등 미사일방어전력을 신속 전개하는 ‘기동방어’ 작전 숙달에 나섰다. 

공군1·2미사일방어여단은 지난 19~21일 서·남해 일대에서 적 공중위협 상황을 가정해 후반기 기동방어 훈련을 펼쳤다.

기동방어는 적의 다양한 공중 위협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중요시설, 민간지역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한다.

기동방어작전 명령을 하달받은 미사일방어부대들은 주요 작전장비를 주둔지에서 전술진지로 빠르게 옮겨 미사일방어태세를 갖췄다. 전술진지는 생존성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선정된 최적의 위치다. 훈련기간 전술진지의 적합성·효과성이 검증됐다. 앞서 부대들은 사전정찰(Site Survey)을 통해 전술진지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배치 위치를 판단했다. 또 정보통신체계 유지를 위해 통합 방공망도 구축하는 등 작전장비와 기반시설을 설치했다.

각 부대는 전술진지 지형지물을 활용한 작전장비 위장, 주둔지 내 기만장비를 운용한 기만대책 훈련 등 장비 노출을 최소화한 가운데 적 전방위적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실전적인 방공훈련도 이어졌다. 부대들은 적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무인기 등 가상의 적 공중항체에 대응하는 절차를 익혔다.

최호인(중령) 1여단 2970부대장은 “유사시 필요로 한 곳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미사일방어태세를 구축해 적의 다양한 공중위협에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영진(중령·진) 2여단 계획처장은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강한 미사일방어여단이 되기 위한 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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