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병대 연평부대 “24시간 대비태세 이상 없다”

입력 2024. 11. 21   17:17
업데이트 2024. 11. 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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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장비 총동원 경계·감시작전
실전적 훈련 병행 신속 대응 능력 ↑

 

해병대 연평부대 포7중대 장병들이 20일 적 포격 도발 상황을 가정한 전투배치훈련 중 K9A1 자주포가 있는 진지를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해병대 연평부대 포7중대 장병들이 20일 적 포격 도발 상황을 가정한 전투배치훈련 중 K9A1 자주포가 있는 진지를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국제법 위반행위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더해지는 가운데 서해 최전방을 지키는 해병대 연평부대가 굳건한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현행작전과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연평부대는 21일 “최첨단 감시장비와 24시간 고정초소 등을 총동원해 경계·감시작전을 펴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실전적인 훈련을 병행,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부대 예하 각 포병중대는 매일 전투배치훈련을 하며 사격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기습적인 포탄 사격으로 시작된 연평도 포격전의 전훈을 상기하며 5분 안에 초탄을 발사할 수 있도록 장병들의 전투력을 갈고닦고 있다.

현행작전이 실시되는 최전방의 특성상 매일 해안 정밀탐색작전도 이뤄진다. 장병들은 섬 요지를 돌며 혹시 모를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유사시 즉각 조치하는 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대는 최첨단 감시장비와 24시간 고정초소를 중심으로 물샐틈없는 감시태세 확립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연평부대는 23일 연평도 포격전 14주년을 맞아 당시 북한에 맞서 용맹하게 싸운 해병 전우들의 헌신을 기리고, 적이 도발할 경우 ‘즉·강·끝’ 원칙에 따라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전의를 다지고자 ‘연평도 포격전 상기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포격전을 소재로 한 연극 ‘연평’이 부대 장병과 주민을 대상으로 연평도에서 공연됐다. 포격전에 참전했던 예비역 해병병장 이한 씨가 주연을 맡은 ‘연평’의 현지 공연은 배우 이영애 씨의 특별후원으로 성사됐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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