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군단, 연평도 포격전 정신 기억
군악연주회 열어 장병 정신전력 강화
9보병사단도 음악회로 자긍심 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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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최전방 부대들이 음악회를 통해 장병 전투의지를 끌어 올리고 정신적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1군단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극장에서 주성운(중장) 군단장 주관으로 ‘2024 광개토 군악연주회’를 개최했다. 군 장병·군인 가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리하는 1군단! 자랑스러운 광개토군단!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연주회는 약 100분간 진행됐다.
김채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군악연주회는 먼저 군단·사단 군악대 장병 80여 명으로 구성된 ‘광개토 군악대’의 관악합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이한미(소령) 군단 군악대장의 지휘 아래 ‘자유’를 주제로 군악대 관악합주가 펼쳐졌고, ‘평화’를 주제로 김아름 소프라노·7보병사단 군악대장 박성근 중위의 성악과 25보병사단 군악대장 김국성 중위의 트롬본 협연이 장내에 울려 퍼졌다.
군단은 “일전불사(一戰不辭)의 전투의지를 고양하고 ‘리멤버 804 전투영웅들의 헌신과 전우애’를 되새기며 ‘연평도 포격전 정신’을 기억하는 연주회”라고 설명했다.
9보병사단도 전날 김종오전승관에서 자랑스러운 부대 역사를 담은 여러 군악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특별한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는 백마고지 전투, 베트남전쟁 파병, 3·23 완전작전 등 백마부대 역사가 담긴 영상과 진행자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진행자가 사단 역사를 소개하고, 자연스럽게 연주가 이어졌다. 연주곡은 자유를 뜻하는 ‘리베르 탱고’. 선배 전우들의 희생이 오늘의 ‘자유’를 가능케 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음악회는 ‘빛나는 전사, 빛나는 노래’라는 주제로 단순히 작품 설명을 한 뒤 음악을 들려주는 형식이 아닌 영상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한 편의 다큐멘터리로 기획됐다.
사단은 “자랑스러운 부대 전사를 통해 백마부대원이라는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임무완수 다짐을 견인하기 위함”이라며 “특히 공연이 열린 날은 사단 전투참모단이 새롭게 구성된 시기로 힘찬 출정의 장을 연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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