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N 대표 장수 프로그램 ‘위문열차’
챌린지·커버댄스 무대 등 SNS 화제
‘장병들 예능’ 넘어 국민 소통 창구로
KFN TV 대표 장수 프로그램 ‘위문열차’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그간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단합력 제고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최근에는 끼와 에너지를 발산하는 장병들의 모습이 SNS 상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K팝 흥행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위문열차’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기획·제작된 국내 최장수 공연 프로그램으로 1961년 첫 전파를 탄 이래 지난 60여 년간 전후방 부대를 찾아 3000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했다. 2010년 2500회 공연을 마친 뒤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특히 지난 9월 녹화한 ‘위문열차’ 육군50보병사단 편은 본방송이 전파를 타기 전부터 SNS 상에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 무대에 오른 장병들이 선보인 댄스 챌린지 쇼츠 영상이 조회수 550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끈 것. 장병들의 아이돌 못지않은 춤 실력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네티즌들이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너무 멋지다. 군강미(군의 건강미)가 느껴진다” “정말 건강해 보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좋다” 등 긍정적인 댓글이 줄을 이었다.
‘위문열차’ 50사단 편은 오는 30일 방송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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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방송된 ‘위문열차’ 공군17전투비행단 편에서 장병들이 선보인 그룹 아일릿의 ‘마그네틱’ 커버댄스 영상은 조회수 171만을 넘어섰다. 지난 2일 방송된 ‘위문열차’ 육군55보병사단 편에서는 신병교육대 병사들이 그룹 에스파 ‘슈퍼노바’ 커버댄스를 선보였는데, 영상 노출 20일 만에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위문열차’에 출연했던 장병들의 커버댄스 영상 다수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며, 쇼츠로도 제작돼 화제를 낳고 있다.
이 같은 ‘위문열차’의 활약은 KFN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국방정책과 군사정보를 전달하는 국방안보미디어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군과 국민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KFN ‘위문열차’ 제작진은 다양한 코너를 통해 장병들과 소통하면서 부대의 단합력과 전투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위문열차’를 기획·연출하는 박민우 PD는 “처음에 SNS 상에서 화제가 됐을 때 너무 놀랐다. 출연진이 아닌 출연 장병에 대한 관심도가 그렇게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다양한 코너를 만들어 장병들이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문열차’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KFN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오는 23일에는 해군3함대사령부 편이 방송된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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