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민음사, 내달 5일 개최 ‘뮤지컬 북토크’
1부 김하나 작가 강연·2부 신재훈 연출가와 대담 구성
세종문화회관이 다음 달 5일 민음사 출판그룹과 세종문화회관 세종아카데미 서클홀에서 ‘뮤지컬 북토크’를 진행한다.
지난해 초연에 이어 다음 달 12일부터 재연하는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 ‘맥베스’와 셰익스피어의 고전 『맥베스』를, 민음사 베스트셀러 『금빛 종소리』의 작가 김하나의 진행으로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초연 이후 1년 만에 재연하는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내 최초의 창작 뮤지컬이다.
『금빛 종소리』는 김하나 작가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 포함된 고전 다섯 작품을 소개하는 고전 읽기에 관한 에세이다. 맥베스를 비롯해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아우라』,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시골 의사』를 담고 있다. 이 중에서도 작가는 ‘맥베스’를 ‘마흔을 넘어 다시 읽으면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뮤지컬 북토크’는 1부 김하나 작가의 강연, 2부 뮤지컬 ‘맥베스’ 신재훈 연출가와 대담으로 구성된다. 연출가가 바라보는 셰익스피어와 뮤지컬 ‘맥베스’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연출로서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 등 원작과는 다른 뮤지컬의 흥미진진한 부분을 짚어본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맥베스, 맥버니 역으로 발탁된 허도영과 이연경이 라이브로 ‘불편한 자장가’ ‘돌이킬 수 없는 막’ ‘왕관이 이렇게 무거울 줄 몰랐어’ 등의 넘버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뮤지컬단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중계하고 공연의 특별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참여 인원은 60명으로 민음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글=송시연 기자/사진=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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