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읽는 손자병법 - 하천 전투에서 생존하려면
아군, 하천 맞닥뜨릴 땐…
복장·장비 젖어 전투 원활하지 못하고
적의 공격에 노출되기 쉬워
건넌 후 신속히 벗어나 전열 정비해야
하천 뛰어든 적군 대할 땐…
절반 건널 때쯤이 가장 취약
전진도 후퇴도 할 수 없는 상태
주도권 잡을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
絶水必遠水, 客絶水而來, 勿迎之於水內, 令半濟而擊之利(절수필원수, 객절수이래, 물역지어수내, 영반제이격지리)
⇒하천을 건넌 후에는 반드시 물에서 멀리 벗어나야 한다. 적이 하천을 건너오면 물에 뛰어들어 싸우지 말고 적이 강을 반쯤 건넜을 때 공격해야 유리하다.
⇒After crossing a river, it is imperative to move away from the water. If the enemy crosses the river, do not engage them while they are in the water.
Instead, it is advantageous to attack when the enemy is halfway across the river.
하천 전투에서 생존하려면
손자는 하천 전투(river-crossing battle)를 설명하며 “絶水必遠水(절수필원수)”라고 가르친다. ‘絶水(절수)’는 하천을 건넌다는 뜻, ‘必遠水(필원수)’는 반드시 물에서 멀리 벗어나야 한다는 의미로, “하천을 건넌 후엔 반드시 물에서 멀리 벗어나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하천은 천연 장벽(natural barrier)으로 방자(defender)에게는 유리하지만, 하천을 건너는 부대(river-crossing units)는 매우 불리하다(very disadvantageous). 특히 하천을 건너는 중에는 군대가 가장 취약한 순간(most vulnerable moment)을 맞이하며, 하천을 건넌 후에도(even after crossing the river) 물 근처에 오래 머무르면 적의 공격에 노출되기 쉽다(highly exposed to enemy attacks). 따라서 손자는 군대가 하천을 건넌 직후엔 즉시 하천에서 벗어나(Immediately move away from the river), 안정적이고 유리한 위치(stable and advantageous position)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천을 건넌 후 신속히 이동해야 하는 이유
하천을 건넌 후(After crossing the river) 물에서 멀리 벗어나야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하천을 건넌 후에는 병사들의 복장과 장비들이 젖어(because their clothing and equipment are wet) 전투행동이 원활하지 못하고 전투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in an unprepared state for battle) 적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취약성(vulnerability to enemy attacks)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강력한 적의 공격(a strong enemy attack)을 받는 경우에는 하천 방향으로 밀려 결정적인 피해(decisive damage)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대는 신속히 하천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방어에 유리한 위치(secure and advantageous position)로 이동해야 하며, 이를 통해 아군의 전열을 재정비해(reorganize friendly forces’ formation) 차후행동(subsequent actions)을 준비할 수 있다. 손자는 이렇게 철저한 전술적 행동(deliberate tactical actions)을 통해 전장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해(minimize the uncertainty of the battlefield)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적이 하천을 건널 때의 전략적 대응
손자는 “客絶水而來(객절수이래), 勿迎之於水內(물역지어수내)”라는 가르침을 통해 적이 하천을 건너는 동안(while the enemy is crossing the river) 아군이 물속으로 들어가 싸우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적이 하천을 건너는 시점(The moment when the enemy is crossing the river)은 그들의 방어가 약해지고 혼란이 가중되는 순간이기 때문에, 아군은 육지에서 기동성과 주도권을 유지하며 (maintaining mobility and initiative) 효과적으로 공격해야 한다. 물속에서의 전투는(Combat in the water) 아군의 기동성을 떨어뜨리고, 적과 불리한 조건에서 싸워야 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손자는 “令半濟而擊之利(영반제이격지리)”란 가르침을 통해 적이 강을 반쯤 건넜을 때(when the enemy is halfway across the river) 방어 능력이 무력해진 순간(at the moment when defensive capabilities are weakened)을 포착해 공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적이 강을 절반 정도 건넌 시점에 공격하면, 적은 전진도 후퇴도 할 수 없는 상태(a state where neither advance nor retreat is possible)에 빠지기 때문에 제대로 저항할 수 없으며, 극도의 혼란(extreme chaos)에 빠지게 된다. 아군은 이 기회를 활용해 적을 공격함으로써 전장의 주도권(initiative of the battlefield)을 잡을 수 있다. 손자는 이 전략을 통해 하천 전투에서 기습과 타이밍의 중요성(the importance of surprise and timing)을 강조하며, 적이 혼란스러운 순간을(a moment of enemy) 최대한 활용해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철저한 준비와 통찰의 중요성
손자의 가르침은 상황에 따른 철저한 준비(thorough preparation)와 기회를 활용하는 전략적 사고(strategic thinking)를 강조한다. 하천과 같은 자연적 장애물(natural obstacle)을 어떻게 이용하고 대비할 것인가에 따라 전투 승패가 결정될 수 있다(determine the outcome of the battle). 손자는 이를 통해 하천 전투에서 전장의 주도권을 잡고, 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것(effectively subduing the enemy)이야말로 진정 한 장수의 지혜(the wisdom of a true commander)임을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통찰은 전장에서 불리한 조건을 유리한 기회로 바꾸는 지혜로 이어지며, 군대의 생존과 승리(the survival and victory of the army)를 동시에 보장하는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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