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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심사위원장에 ‘연평도 포격전 영웅’ 모친 임명

입력 2024. 11. 17   15:39
업데이트 2024. 11. 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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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정우 하사 어머니 김오복 씨
보훈가족 임명 첫 번째 사례
김 신임 위원장 “신뢰도 제고에 최선”

 

김오복
김오복



‘연평도 포격전 영웅’ 고(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이자 광주대성여고 교장을 지낸 김오복(사진) 씨가 보훈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는 보훈가족이 보훈심사위원장에 임명된 첫 번째 사례다.

국가보훈부(보훈부)는 17일 김 위원장을 임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식 임기는 18일 시작된다.

보훈심사위원회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독립유공자를 포함해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그 유족의 요건 인정 심의와 상이등급 구분 판정 사항을 심의하는 합의제 의결기관이다. 위원장은 고위공무원단 가급에 해당한다.

보훈가족인 김 신임 위원장은 37년간의 교직을 마친 뒤 보훈부 정책자문위원, 민간위원,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멘토 등으로 활동하며 보훈문화 확산에 적극 참여한 점과 보훈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보훈심사위원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보훈심사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보훈’의 첫 단계인 보훈심사를 국민 눈높이에서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사업무의 투명성·공정성·형평성 원칙을 바탕으로 보훈심사 대상자분들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심사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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