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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해안에서…어떤 도발도 통할 틈 없다

입력 2024. 11. 14   16:50
업데이트 2024. 11. 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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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38전투비행전대 EOD 장병이 ‘24-4차 전투태세훈련’ 중 불발탄을 해체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38전투비행전대 EOD 장병이 ‘24-4차 전투태세훈련’ 중 불발탄을 해체하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38전대 전투태세훈련…다양한 국지도발 상황 대응 능력 점검

공군38전투비행전대(38전대)가 전시 작전수행능력을 향상하고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전투태세훈련(ORE)’을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 ORE는 공군작전사령부의 전투지휘검열(ORI)에 대비해 비행부대 자체적으로 작전준비태세와 전투수행능력을 점검하는 훈련이다.

38전대는 실전과 유사한 상황을 조성한 뒤 ORE에 임했다. ORE는 38전대가 올해 수행한 훈련과 검열로 식별된 사항들을 최종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지휘관·참모는 다양한 국지도발 상황에 따른 위기조치기구 대응 능력을 갖추는 지휘소연습(CPX)을 했고, 전투 임무 장병들은 야외기동훈련(FTX)을 하며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체계적으로 숙달했다.

구체적으로 대테러훈련, 재난통제, 비상급식, 전시 출격, 무장 장착, 이동형 탄약 조립 장비 등을 통해 유사시 적 도발에 즉각 대응하고 강력하게 응징하는 최상의 항공작전 준비태세를 확립했다.

송명은(중령) 감찰안전실장은 “전 대원이 전시상황에서 작전수행능력을 높일 수 있었던 훈련”이라며 “실전적이고 빈틈없는 교육훈련을 반복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육군31보병사단 횃불여단 장병들이 육군 경비정 해상 사격에서 해상 표적물을 향해 K6 기관총 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1보병사단 횃불여단 장병들이 육군 경비정 해상 사격에서 해상 표적물을 향해 K6 기관총 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1보병사단 횃불여단, 경비정 해상 사격·즉각조치사격훈련

육군31보병사단 횃불여단은 밤낮으로 빈틈없는 해안경계와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지난 12~13일 각각 육군 경비정 해상사격과 즉각조치사격훈련을 전개했다.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일대 해상에서 진행된 경비정 해상사격에는 경비정장부터 기관총 사수까지 총 8명이 적의 반잠수정 침투 상황을 가정하고 해상 표적물에 K6 기관총과 M60 소총으로 사격했다.

경비정은 해상에서 평시 해안선 수색정찰 및 해안 감시 임무를 수행하며, 적 또는 미식별 세력 출현 시에는 조기 색출·추격·포획 및 격침 임무를 수행한다. 훈련을 소화한 도선국(상사) 장보고대대 경비정장은 “장병들의 사격술 향상은 물론, 유사시 적과 맞닥뜨렸을 때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음 날 밤 장흥군 정남진 일대 해안선에서 즉각조치사격훈련도 했다. 여단 기동중대부터 지역방위대대, 해안감시기동대대까지 여단 장병 100여 명이 81㎜ 박격포 3문, 60㎜ 박격포 4문 및 개인화기 사격에 나섰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장병들의 무조명 사격이 끝나자, 신호에 맞춰 81㎜ 박격포에서 조명탄이 발사됐다. 이윽고 훈련 지역이 환하게 밝아지자, 장병들은 사격 개시 신호에 따라 해안선의 목표물을 향해 일제히 사격했다.

훈련을 이끈 김보성(중령)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해상과 해안에서 침투하는 적을 격멸하는 임무수행능력을 향상했다”고 평가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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