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7보병사단 제병협동훈련
전차·헬기 등 40여 대 전력 투입
공중 엄호·개척·사격·소탕 ‘척척’
“어떤 도발이라도 즉·강·끝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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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7보병사단은 13일 제병협동훈련을 하며 적을 압도하는 군사대비태세의 위용을 뽐냈다.
장도종합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에는 사단과 수도군단의 전투 병력 250여 명과 K1E1 전차, K808 차륜형 장갑차, K9A1·K55A1 자주포, KUH-1 수리온 헬기,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등 40여 대의 전력이 투입됐다.
훈련은 작전 지역에 침투한 적을 제병협동 부대가 역습해 격멸하는 공세 행동을 가정해 진행했다.
훈련이 시작되자 KUH-1 수리온 헬기에 탑승한 사단 수색대대원들이 500MD 공격헬기의 엄호를 받으며 작전지역에 진입했다. 수색대대원들은 급속 헬기 로프 하강으로 목표지역에 침투, 적에 관한 첩보를 수집했다.
또 K9A1·K55A1 자주포가 공격준비사격으로 전황을 이끄는 사이 차륜형 장갑차 1개 소대가 정찰 드론과 함께 적의 최초 진지를 공격, 돌파에 성공했다.
적 장애물 지대 봉착 상황이 발생하자 장애물개척전차 등 공병전력이 나섰다. 연막차장으로 생존성을 보장받은 가운데 미클릭을 이용해 기동로를 개척했다. 적 반돌격 부대는 K9 자주포와 천무 등 포병전력 집중사격으로 섬멸했다.
훈련은 전차와 장갑차가 신속히 적진으로 진격하고 잔적을 소탕하면서 성료됐다.
이날 훈련장에는 김병수 김포시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 등 국가주요시설장과 지역주민, 학군사관후보생, 미2전투항공여단 간부 등 100여 명도 참관해 장병들을 응원했다.
훈련에 참가한 송창욱(중령) 전차대대장은 “적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도발하더라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하고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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