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원맨쇼’ 포항에 3-0 완승
올시즌 창단 최고 성적 ‘파란불’
23일 서울FC 경기 KFN TV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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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 FC(국군체육부대)가 포항 스틸러스에 대승을 거두며 K리그1 준우승에 ‘파란불’이 켜졌다.
상무는 10일 열린 올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를 3-0으로 승리하면서 창단 최고 성적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날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경기는 국방홍보원 KFN TV에서 생중계됐다. KFN은 지난달 26일 35라운드 강원 FC전을 시작으로 상무 경기를 생중계하며 ‘불사조군단’의 선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상무는 이날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경북 더비’에서 포항을 대파했다. 이로써 상무는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3승 1무, 무패를 기록했다.
상무는 팀 핵심 전력인 이동경 일병의 복귀로 초반부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고 누적으로 잠시 이탈했던 이동경 일병은 원맨쇼를 펼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리고 후반 2분 대승의 서막을 알리는 선제골을 넣었다.
흐름을 탄 상무는 후반 7분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추가 골도 이동경 일병이 출발점이었다. 이동경 일병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포항 골키퍼 윤평국에게 막혔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서민우 상병이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후반 26분에는 골라인을 깊게 파고든 모재현 상병이 찔러준 컷백을 김승섭 일병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64점을 달성한 상무는 준우승 경쟁자인 강원 FC(61점)를 3점 차로 따돌리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상무는 마지막 리그 경기인 38라운드에서 서울 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준우승을 차지한다.
상무는 안방에서 펼쳐지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창단 최고 순위인 2위를 사수하겠다는 각오다.
KFN TV는 오는 23일 오후 1시45분 상무와 서울 FC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김해령 기자/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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