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가족 진료 ‘상승의원’ 개원
육군7기동군단의 통합의무실이 군 장병과 군무원에 더해 군인가족을 진료하는 지역의료기관 ‘상승의원’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8일 군단은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기존에 운용 중이던 통합의무실을 지역의료기관으로 등록·개설하고 상승의원으로 개원하는 행사를 전날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재열(중장) 군단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개원식에는 사령부 및 상승대 지역 장병들과 군인가족, 이천시 보건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행사는 통합의무실장의 상승의원 개원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LED간판 점등, 기념 촬영, 군악대 축하공연, 상승의원 내부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군단은 지난해 4월부터 장애인시설과 접수실 리모델링 등 환경 개선 공사를 시작으로 치과·정형외과의 1종 근린생활공간 용도 변경, 이천소방서 소방시설 점검·승인, 이천보건소 시설 점검·승인 등을 거쳐 지난 1일 의료기관으로 개설을 완료됐다.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상승의원 개원으로 의료취약지역인 상승대 지역의 장병·군무원·군인가족들의 진료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군의관 등 군 보건의료인의 적법한 의료행위 보장과 근무경력 인정, 군 의무계통의 병원 관리와 함께 지역 관할 보건소의 관리·감독이 병행돼 군 의료체계의 신뢰성과 전문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의약분업 예외 지역으로 지정돼 치료 약품에 대한 자체 처방 및 조제가 가능해졌다.
상승의원 개원을 추진한 정연욱(소령) 통합의무실장은 “상승의원 개원으로 의료취약지역인 우리 상승대 지역 장병들뿐만 아니라 군무원과 군인가족들의 진료 여건을 개선하게 됐다”며 “상승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 전투력 보존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최선의 의무지원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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