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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원화 보며 평화 감수성 일깨워요

입력 2024. 10. 25   16:24
업데이트 2024. 10. 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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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주는 작은 사람들처럼…
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
전쟁기념관·원주시그림책도서관서
‘파란 거인과 작은 사람들’ 전시
“인도주의적 실천 중요성 되새기길”

 

 

‘파란 거인과 작은 사람들’ 전시 전경.
‘파란 거인과 작은 사람들’ 전시 전경.



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가 이정국 작가의 그림책 『파란 거인과 작은 사람들』의 원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서울 전쟁기념관과 강원 원주시그림책도서관에서 개최한다.

『파란 거인과 작은 사람들』은 인도법연구소가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와 공동으로 기획한 ‘휴머니타리안 그림책 워크숍’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인도법연구소는 국제적십자운동의 핵심 이념인 인도주의(Humanitarianism)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책 워크숍을 기획, 그림책도시와 함께 신인 작가를 발굴해 그림책을 출간하게 됐다.

작품 속 ‘파란 거인’과 ‘작은 사람들’은 이질적인 관계다. 어느 날 파란 거인이 작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침범하지만, 작은 사람들이 호의를 베풀면서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열어 간다는 내용이다. 전쟁과 폭력, 그에 따른 폐해 및 회복에 이르는 연민과 사랑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품은 캐릭터 표현과 그림 완성도가 높고, 위트 있는 문장과 스토리를 이어가는 힘이 탄탄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약 1년 동안 수정과 보완을 거쳐 최근 도서를 출간하게 됐다.

전시는 서울과 원주에서 열린다. 서울 전시는 지난 16일 전쟁기념관에서 개막했으며, 다음 달 17일까지 볼 수 있다. 다음 달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는 원주시그림책도서관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인도법연구소 관계자는 “전 세계가 전쟁과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이번 전시가 인도주의적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우길 희망한다”면서 “우리 각자가 휴머니타리안(Humanitarian)이 될 때 평화는 우리에게 조금씩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사진=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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