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주는 작은 사람들처럼…
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
전쟁기념관·원주시그림책도서관서
‘파란 거인과 작은 사람들’ 전시
“인도주의적 실천 중요성 되새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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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가 이정국 작가의 그림책 『파란 거인과 작은 사람들』의 원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서울 전쟁기념관과 강원 원주시그림책도서관에서 개최한다.
『파란 거인과 작은 사람들』은 인도법연구소가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와 공동으로 기획한 ‘휴머니타리안 그림책 워크숍’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인도법연구소는 국제적십자운동의 핵심 이념인 인도주의(Humanitarianism)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책 워크숍을 기획, 그림책도시와 함께 신인 작가를 발굴해 그림책을 출간하게 됐다.
작품 속 ‘파란 거인’과 ‘작은 사람들’은 이질적인 관계다. 어느 날 파란 거인이 작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침범하지만, 작은 사람들이 호의를 베풀면서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열어 간다는 내용이다. 전쟁과 폭력, 그에 따른 폐해 및 회복에 이르는 연민과 사랑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품은 캐릭터 표현과 그림 완성도가 높고, 위트 있는 문장과 스토리를 이어가는 힘이 탄탄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약 1년 동안 수정과 보완을 거쳐 최근 도서를 출간하게 됐다.
전시는 서울과 원주에서 열린다. 서울 전시는 지난 16일 전쟁기념관에서 개막했으며, 다음 달 17일까지 볼 수 있다. 다음 달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는 원주시그림책도서관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인도법연구소 관계자는 “전 세계가 전쟁과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이번 전시가 인도주의적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우길 희망한다”면서 “우리 각자가 휴머니타리안(Humanitarian)이 될 때 평화는 우리에게 조금씩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사진=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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