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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세상, 두 번째 지옥행 문 열린다

입력 2024. 10. 22   15:39
업데이트 2024. 10. 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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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
시즌1 흥행 이후 3년 만…더 과감하고 강렬한 스토리로 무장
문소리·문근영 등 합류 배우들 파격 변신·연기 하모니 기대감

 

배우 문근영·김성철·김신록·김현주(왼쪽부터)가 21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배우 문근영·김성철·김신록·김현주(왼쪽부터)가 21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더 과감하고 강렬해진 세계관과 예측 불가한 스토리로 중무장한 시즌2가 전작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시즌2에서는 부활이라는 새로운 현상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 그리고 그 혼란 속에서 어떻게든 일종의 규칙이나 원칙을 세우려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서로의 의지를 가지고 싸우는 이야기를 담으려 했다”며 “시즌1을 좋아했다면 시즌2도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1년 공개된 시즌1은 지옥행 고지라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설정으로 삶과 죽음, 죄와 벌, 정의 등 보편적인 주제에 관한 강렬한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에게 충격과 전율을 선사했다. 특히 공개 열흘 만에 1억1000만 시청시간 기록, 93개국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최규석 작가는 “시즌1에서는 지옥 사자·고지·시연 등 압도적 사건이 발생하고 사람들의 세계관이 급변하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시즌2에서는 시즌1을 기반으로 더 심화된 감정과 관계, 힘의 대립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강렬해진 서사만큼 배우들의 열연도 기대 포인트다. 시즌1의 김현주와 김신록이 출연하고, 시즌2에 김성철,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이 새롭게 합류하며 ‘지옥’ 세계관에 강렬한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김현주는 “정의에 대한 강한 신념이 있는 인물이다. 소도 역시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규모가 커졌는데, 아이를 보호하고, 부활자 ‘정진수’와 ‘박정자’를 찾으려고 애쓰기도 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혼돈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정의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는 ‘민혜진’의 활약을 예고했다. 부활한 새진리회 1대 의장 ‘정진수’ 역의 김성철은 “‘정진수’가 겪은 지옥이 어떤 지옥인지 시청자들이 제가 느낀 것을 똑같이 느낄 수 있도록, 그 감정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다”?며 지옥을 경험하고 돌아온 ‘정진수’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한 고민의 과정을 밝혀 그의 섬세한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데뷔 이후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 문근영은 화살촉의 핵심 인물 ‘햇살반 선생님’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문근영은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종교에 깊게 몰입하게 되면서 화살촉을 선동하는 자리까지 올라간, 열정적으로 종교에 심취해 있는 캐릭터”라며 “저도 저를 몰라볼 정도로 분장을 많이 했다. 늘 새로운 역할에 대한 열의가 있었는데, ‘물 만났다’ ‘신난다’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했다”고 밝혀 그릇된 믿음으로 인해 점차 변해가는 ‘햇살반 선생님’의 강렬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김신록은 “묵직한 질문을 던지지만, 다양한 캐릭터들을 정말 어렵지 않게 풀어가는 작품이다. 시즌2를 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소리는 “배우들의 연기 하모니를 더욱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 될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옥’ 시즌2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민정 기자/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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