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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창업경진대회서 ‘999잭팟’ 팀 대상 영예

입력 2024. 10. 22   17:06
업데이트 2024. 10. 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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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콘 사용 피아식별장치 고안
‘패트로누스’ 등 11개 팀도 수상

 

22일 열린 제12회 육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 장병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22일 열린 제12회 육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 장병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장병들의 자기계발과 창업 역량 강화를 통해 생산적인 군 복무를 유도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제12회 육군 창업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육군은 22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신문사에서 고현석(중장) 참모차장 주관으로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철수 한국경제신문 상무, 백운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 양동민 창업사관학교장, 수상자와 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육군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315개 팀 107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지난 6월 문을 연 대회는 서류 심사와 온라인 본선을 거쳐 최종 12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비콘을 사용해 암호화된 무선통신 피아식별장치를 고안한 국군3707부대 권도헌·이준영·우상엽 상병의 ‘999잭팟(jackpot)’ 팀이 받았다. 이들은 전투원 개개인의 총기에 부착된 소형 비콘 송신기와 아군 방탄모에 붙은 수신기의 응답신호를 통해 서로의 위치·신분을 파악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밖에도 ‘패트로누스’ 등 11개 팀이 최우수상부터 장려상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최대 500만 원의 창업지원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또 민간 협력기관에서 제공하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과 ‘2025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 ‘국제 대학생 창업 교류전’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육군은 2019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전문기관과 함께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지금까지 5027개 팀 1만5598명의 육군 장병이 도전했고, 전역 후 창업에 성공한 사례는 43개 기업에 달한다.

고 차장은 “장병들은 세계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주인공”이라며 “육군은 신성한 군 복무 기간을 사회와 단절된 시간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도전의 장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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