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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용사들 전국체전서 메달 49개 수확

입력 2024. 10. 20   15:13
업데이트 2024. 10. 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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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250여 명 18개 종목서 맹활약
사격 이준호 일병 3관왕, 농구 8연패
프로축구 김천 상무 1위 탈환 질주

진규상(왼쪽) 국군체육부대장이 전국체육대회에서 2연속 우승한 배구팀을 격려하고 있다(왼쪽 사진).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원철 일병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경례하고 있다.
진규상(왼쪽) 국군체육부대장이 전국체육대회에서 2연속 우승한 배구팀을 격려하고 있다(왼쪽 사진).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원철 일병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경례하고 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불사조 용사’들이 국내외 각종 체육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상무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18개 시·군 전역에서 개최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9개(금 17개·은 17개·동 15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국군의 명예를 드높였다. 장병 250여 명이 18개 종목에 참가해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결과다.

진규상(왼쪽) 국군체육부대장이 전국체육대회에서 2연속 우승한 배구팀을 격려하고 있다(왼쪽 사진).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원철 일병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경례하고 있다.
진규상(왼쪽) 국군체육부대장이 전국체육대회에서 2연속 우승한 배구팀을 격려하고 있다(왼쪽 사진).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원철 일병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경례하고 있다.


상무의 금빛 행렬은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계속됐다. 1일 차 태권도에서 최원철 일병이 ‘금빛 발차기’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것이 금빛 레이스의 시작이었다. 이후 사격에서 이준호 일병이 금메달 3개를 독차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고, 역도에서 조민재·손현호 일병이 각각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사격 배상희 상사와 홍수현 일병, 배드민턴 이상민 병장, 펜싱 최민서 병장, 체조 강재일·이장원 일병, 사이클 민경호 상병이 금메달을 따냈다. 팀 경기에서도 활약했다. 농구부·배구부가 우승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것. 특히 농구부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대회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배구부도 104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다.

전국체육대회 8연패를 차지한 상무 농구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국체육대회 8연패를 차지한 상무 농구팀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프로리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로축구 1부 리그인 ‘K리그1’에서 단독 2위를 유지 중인 김천 상무는 1위 탈환을 위해 질주하고 있다. K리그 역사상 ‘군인팀’이 챔피언이 된 적은 없었다. 이번 시즌 김천 상무가 그 역사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또 야구팀인 상무 피닉스 야구단은 프로야구 ‘2024 KBO 퓨처스(2군)리그’에서 ‘1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국제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상무 유도부 전승범 일병은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국제군인체육회(CISM)가 주최한 ‘세계군인유도선수권대회’ 60㎏급에서 3위에 입상하며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상무 관계자는 “부대 소속 선수들이 국내외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국군 체육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해령 기자/사진=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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