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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파병 의미 인식하고 성과·교훈 확산”

입력 2024. 09. 11   16:54
업데이트 2024. 09. 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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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편소·육사 화랑대연구소
국군 파병 6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

 

11일 서울 공릉동 육사 충무관에서 열린 국군의 베트남 파병 6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에서 주요 참석자와 육사생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군편소 제공
11일 서울 공릉동 육사 충무관에서 열린 국군의 베트남 파병 6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에서 주요 참석자와 육사생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군편소 제공



국군의 베트남 파병 60주년을 기념해 우리 군의 베트남 파병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발전 과제를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군편소)와 육군사관학교(육사) 화랑대연구소는 11일 서울 공릉동 육사 충무관에서 국군의 베트남 파병 6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군의 최초이자 최대 규모 해외 파병이었던 베트남 파병은 1964년 9월 11일 이동외과병원과 태권도교관단이 부산항을 출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비둘기부대, 맹호부대, 청룡부대, 백마부대, 십자성부대, 백구부대, 은마부대가 파병된 후 1973년 3월 23일 마지막으로 철군할 때까지 연인원 32만여 명의 한국군이 당시 남베트남에 파병됐다.

세미나는 백마부대 소대장으로 참전했던 김형석 예비역 대령의 기조연설로 문을 열었다.

1부 세션에서는 허남성 국방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이신재 군편소 조사연구부장이 ‘국군의 베트남 파병 과정 소개 및 배경 고찰’을, 최용호 전(前) 전쟁과평화연구소장은 ‘베트남에서 국군의 파병 활동과 성과’를 발표했다.

2부 세션은 이내주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군사사연구실장의 사회로 심호섭 육사 교수가 ‘주월한국군 대규모 군사작전의 특징과 의의’를, 정연선 육사 명예교수가 ‘베트남전쟁과 육사’를, 조남준 육군대학 교관이 ‘군내 베트남 전쟁사(史) 교육실태와 발전 방안’을 소개했다.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오성대 군편소장은 “한국 현대사에서 베트남 파병의 의미를 올바로 인식하고, 파병의 성과와 교훈이 보다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균 (소장) 육사교장도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파병의 성과를 돌이켜보고, 파병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육사 동문의 활동도 살펴보면서 베트남전쟁 파병과 육사의 역할을 함께 기념한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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