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8사단, CPX·FTX 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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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8보병사단은 10일 “사단 수색대대와 여단 수색중대 등 총 29개 비무장지대(DMZ) 작전팀을 대상으로 DMZ 조우전을 대비한 최우수 작전팀 선발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이뤄진 평가는 DMZ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조·팀 단위 전투기술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참가 장병들은 이번 평가에 앞서 조(2~3명) 단위 11개, 팀(6~7명) 단위 14개 전투기술 과제를 완벽 숙달한 뒤 평가에 임했다.
평가 항목은 조우전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야외기동훈련(FTX)·즉각조치사격·적지종심지역 작전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CPX 평가는 3D 지형분석 프로그램인 ‘테라(Terra)’ 운용 능력과 계절·지역별 액션캠 영상을 활용해 작전지역을 분석하는 과정을 평가했다. FTX 평가는 귀순자 유도 작전, 적 포격 도발 시 대응, 전투부상자 처치 등 우발상황 조치 능력 등을 확인했다.
즉각조치사격은 더미 운반, 팔굽혀펴기 후 사격 등 전투 스트레스를 부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야간 사격은 야간투시장비 등 워리어플랫폼을 활용해 원거리의 적을 제압하는 능력을 검증했다. 사격평가는 특히 ‘1인 2주특기’ 개념을 적용해 단순 화기 운용 능력부터 최근 보급된 폴리머 탄알집 삽탄 능력, 연습용 수류탄 투척 평가도 병행했다. 적시종심지역 작전은 목표위치·자기위치 결정법 등 독도법 활용, 표적좌표 획득, 최초사격요구 등 화력유도 평가로 진행됐다.
최우수 작전팀에 선발된 허진녕(중사) 수색대대 10팀장은 “중요과제인 사격, CPX, FTX와 함께 팀원들이 어려워했던 독도법, 화력유도, 백지전술을 꾸준히 연습해 좋은 성적을 얻었다”며 “훈련과 선발평가를 거치며 팀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고 대회에서 느낀 점을 작전에 접목해 완전작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권성이(대령·진) 사단 교훈참모는 “이번 평가에서 흘린 땀 한 방울이 전투력의 초석이 돼 전투전문가 육성과 부대 분위기 쇄신에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사단은 최종 평가에 선발된 작전팀 전원에게 부대·개인표창, 포상휴가, 사단 복지회관 이용권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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