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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S연습] 확립, 작전환경 면밀하게 분석하고 지휘체계 명확하게 수립하라

입력 2024. 08. 27   17:09
업데이트 2024. 08. 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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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왼쪽 둘째) 합참의장이 27일 육군수도군단을 방문해 전·평시 작전 수행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합참 제공
김명수(왼쪽 둘째) 합참의장이 27일 육군수도군단을 방문해 전·평시 작전 수행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합참 제공


김명수 합참의장, 육군수도군단 방문 현장지도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7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2024 UFS 연습에 참가 중인 육군수도군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의 방문은 UFS 연습과 연계해 전시 작전 수행체계 및 준비상태를 현장 점검하고, 무더위에도 주야간 경계태세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 의장은 수도군단 지휘소에서 연습상황을 보고받고, 전·평시 작전 수행태세를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전시 수도군단의 복잡·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작전환경 분석과 명확한 지휘체계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제대 및 기능뿐만 아니라 정부 기관과 민간단체 등과도 효과적으로 노력을 통합하기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해군 해난구조전대 종합구조훈련에 참가한 심해잠수사들이 27일 포화잠수용 인원 이송 캡슐에서 포화잠수 준비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 해난구조전대 종합구조훈련에 참가한 심해잠수사들이 27일 포화잠수용 인원 이송 캡슐에서 포화잠수 준비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 종합구조훈련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가 잠수함 조난, 선박 좌초 등 극한의 상황에서 최고도의 구조역량을 갖추기 위한 종합구조훈련을 27일부터 3일간 경남 거제시 앞바다에서 실시한다.

UFS 연습의 하나로 이뤄지는 이번 훈련은 국가 위기상황에서 해상사고 발생 시 해·공군 간 합동 구조작전 임무 수행을 위한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구조전 절차 숙달로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고자 계획됐다.

훈련에는 잠수함구조함 청해진함(ASR), 수상함구조함 통영함(ATS), 공군 헬기(UH-60),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 등 250여 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임무를 수행하던 잠수함과 통신이 끊기며 조난 의심 상황이 부여되면서 시작됐다. 조난 의심 해역에 도착한 청해진함은 선체고정음탐기(HMS)를 활용해 모의 조난 잠수함을 집중 탐색하고 수중통신기를 이용해 교신을 시도했다.

이후 청해진함에 편승한 심해잠수사들이 가압절차를 거친 후 심해 속으로 포화잠수를 시도, 조난 잠수함에 두드림 신호를 전달하고 파공 여부를 확인했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선박이 해저 장애물에 걸려 좌초된 상황이 주어진다. 즉시 출동한 통영함이 선박에 접근해 구조 장구를 연결, 안전한 해역으로 구조하며 좌초 선박 구조역량을 강화한다.

29일에는 해상에서 긴급환자가 발생한 상황이 부여된다. 긴급환자 후송을 위해 출동한 공군 헬기가 청해진함과 통영함에 연이어 착함 후 가상의 긴급환자를 이송할 계획이다. 해·공군은 헬기 이·착함 훈련을 통해 합동성과 상호운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황병익(대령) 해난구조전대장은 “해상에서 부상자 발생, 잠수함 조난, 선박 좌초 등을 가정한 실전적 종합구조훈련을 통해 해난구조전대의 구조역량을 점검하고 구조작전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라며 “해난구조전대는 최고도의 구조역량을 갖추고 국가의 부름에 언제든 부응할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육군1117공병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27일 유압크레인을 이용해 덤프트럭에 적재된 장간조립교 자재를 들어 올리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117공병단 공병대대 장병들이 27일 유압크레인을 이용해 덤프트럭에 적재된 장간조립교 자재를 들어 올리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117공병단 공병대대, 장간조립교 전방 추진 훈련 

육군1117공병단 공병대대는 27일 전남 장성군 장성역에서 철도시설 활용 장간조립교 전방 추진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전시에 장간조립교를 전방으로 신속하게 이동하기 위해 200㎏ 이상의 장간을 적재·하역하는 능력을 숙달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전시 장간조립교를 전방으로 추진하는 장소인 장성역에서 진행됐다. 유압크레인과 구난차 등을 활용해 11개의 덤프트럭에 적재된 장간조립교 자재를 화차에 적재·하역했다.

부대는 이번 훈련에서 작전계획상 과업의 실행 가능성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장간조립교 적·하역 능력을 끌어올렸다. 편제장비인 유압크레인 및 구난차 운용 가능 여부, 적재차량 제원을 고려한 장성역 내 차량 회차·기동 가능 여부 등을 확인했다.

훈련에 앞서 장성역 국군장병라운지(TMO) 관계자들과 현장토의, 장간조립교 모형을 활용한 워게임, 사전 예행연습, 우발적 안전위해요소 확인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과를 높였다.

조우현(중령) 1117공병단 공병대대장은 “장간조립교는 전시에 아군의 기동을 보장하는 매우 중요한 전술장비로 이번 훈련을 통해 장병들의 실질적인 적·하역 능력을 갖출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결전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장병이 26일 해운대공동구 테러대응 훈련에서 공동구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정우 군무주무관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장병이 26일 해운대공동구 테러대응 훈련에서 공동구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정우 군무주무관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해운대공동구 테러대응 훈련

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은 26일 UFS/TIGER 훈련의 하나로 지역 내 민·관·군·경·소방 등 통합방위작전 요소가 참가하는 해운대공동구 테러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적 도발 등 현실적인 위협에 대비해 중요시설에 대한 작전수행방안을 구체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여단 및 직할대, 해운대 경찰서·소방서, 해운대구청 등 12개 기관 3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공동구 테러 상황에 대한 통합방위작전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대응능력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적 내부 침입 및 대응 △원점 봉쇄 및 내부 수색 △적 격멸 및 폭발물 제거 순으로 진행된 훈련은 통합방위요소 간 유기적인 협조와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먼저 해운대공동구 내부로 적이 침입한 상황이 출입자감지센서와 CCTV로 확인됐다.

공동구 상황실에서는 즉시 군 및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상황을 전달받은 군·경·소방은 초동조치부대 및 증원 전력을 투입하고, 공동구 통합관제실 내 현장지휘소를 구성했다.

현장지휘소 관계자들은 CCTV를 통해 내부로 침입한 적이 공동구 내부에서 이동하는 것을 식별했다. 이에 군과 경찰은 원점을 봉쇄한 후 대테러 진압작전을 준비했고, 소방은 화재에 대비해 펌프차·구급차를 동원했다.

군·경은 침입한 적 차단·봉쇄, 탐색 및 격멸 작전에 돌입했고, 급조폭발물(IED) 의심물체를 조치했다.

김형수(중령) 부산여단 3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확립하고 조우전 상황을 고려한 개인·팀단위 전투능력을 함양했다”며 “앞으로도 민·관·군·경·소방과 협조해 지하시설에 대한 현장 가시화와 신속한 정보 획득·공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열린 육군50보병사단 군인가족 군종상담센터 운용 실제훈련에서 군종실 장병들이 부대원과 군 가족들을 위문하고 있다. 부대 제공
27일 열린 육군50보병사단 군인가족 군종상담센터 운용 실제훈련에서 군종실 장병들이 부대원과 군 가족들을 위문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0보병사단, 군종지원 훈련

육군50보병사단은 UFS/TIGER 훈련 기간 다양한 군종지원 훈련을 병행해 장병들의 신앙 전력화에 힘쓰고 있다.

사단은 훈련 상황에 맞춰 △기도회·성례식 등 전승 종교행사 및 위문활동 △장병 대상 전시 사생관·회복탄력성 교육 △대량전사상자 처치훈련 지원 △민간 종교단체 협조 군종활동 등을 했다.

특히 27일에는 전시 급여지급팀과 연계해 군인가족 군종상담센터 운용 실제훈련으로 전시 장병은 물론 군인·군무원 가족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안정을 지원하는 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 임무수행능력을 배양했다.

사단은 남은 UFS 연습 기간에 실전적인 훈련과 함께 전시 다양한 기능의 FTX를 열어 작전계획을 검증하고 발전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훈련에 참가한 정경진(소령) 군종참모는 “이번 군종지원 훈련으로 전시 군종지원 활동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할 수 있었다”며 “전·평시 언제나 장병들과 함께하며 무형전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27일 육군종합보급창 3보급단이 실시한 훈련에서 지게차가 전투부대의 긴급소요물자를 추진보급 차량에 적재하고 있다. 부대 제공
27일 육군종합보급창 3보급단이 실시한 훈련에서 지게차가 전투부대의 긴급소요물자를 추진보급 차량에 적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종합보급창, 긴급 소요물자 추진보급 실제 훈련

육군종합보급창은 27일 UFS/TIGER 훈련과 연계해 ‘전시 산업동원물자 인수 및 전투부대 긴급 소요물자 추진보급 실제 훈련’을 시행했다.

종합보급창 3보급단은 전시에 동원업체가 생산한 산업동원물자를 인수해 부대 물류창고에 저장하고, 전투부대의 전투력 발휘에 필요한 긴급소요물자를 육로와 항공으로 추진보급하는 절차를 익혔다.

훈련은 전투 장비·물자 인수와 추진보급 전 과정 능력을 재검증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속한 전군 군수지원을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평시 물동량을 초과하는 전시 상황을 가정해 기존 저장시설은 물론 임시 저장시설까지 포함한 부대의 실제 저장능력과 가용 품목을 데이터로 산출했다.

훈련이 시작되자 전투화 등 2개 품목 150톤의 산업동원물자를 실은 화물차량 11대가 부대로 도착했다. 3보급단 부대원들은 일사불란하게 각종 물류 취급 장비를 활용해 전투 장비·물자를 내리고 검수한 뒤 품목별 창고에 저장했다.

보급 명령을 접수한 부대원들은 물류창고에 저장한 81㎜ 박격포용 포신 등 121개 품목을 지게차, 리치트럭 등 물류취급장비로 신속히 색출하고 적송장에 이송했다.

군단별 물류지원담당은 보급품의 품목과 수량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전투 장비·물자의 크기와 무게를 고려해 파레트화·포장작업을 했다. 작업 후에는 추진보급 차량에 적재해 항공부대로 인계했다.

이날 인계한 전투 장비·물자는 28일 항공기에 적재해 전투부대로 추진보급될 예정이다.

홍재석(대령) 3보급단장은 “이번 훈련에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신속 보급지원을 통해 전군군수지원태세를 완비하고, 데이터 기반 통합 물류 플랫폼을 갖춘 혁신적인 보급부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7일 육군종합정비창이 진행한 전투피해장비 평가 및 창정비 훈련에서 정비원들이 K1A1전차 피해평가를 하고있다. 사진 제공=장건우 대위
27일 육군종합정비창이 진행한 전투피해장비 평가 및 창정비 훈련에서 정비원들이 K1A1전차 피해평가를 하고있다. 사진 제공=장건우 대위


육군종합정비창, 전투피해장비 평가 및 창정비 훈련

육군종합정비창은 27일 UFS/TIGER 훈련의 하나로 전투피해장비 평가 및 창정비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창정비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전시 정비공정 전환과 인력·시설 재배치를 통해 전투피해장비를 신속하게 정비하고 전투현장에 빠르게 복귀시키는 것에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종합정비창 예하 모든 정비단이 참가했다. 정비단은 전차포에 피격된 상황을 조성해 전투피해 평가와 정비 절차를 숙달했다.

K1A1전차를 종합정비창으로 후송해 하역한 뒤 기술검사관이 피해평가결과표를 활용해 상태·정비판정을 했다. 평가결과에 따른 정비 소요시간을 산출한 뒤 정비 우선순위에 따라 창정비를 진행했다.

훈련은 각 정비단장의 위험예지교육과 상황조성, 명령하달로 시작됐다. 또 파손된 장비를 신속하게 야전에 재배치하기 위해 장비를 완전히 분해하는 대신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손보는 ‘아이론(IRON) 정비’ 능력을 검증했다.

훈련에 참가한 이기영(군무사무관) 전차유압직장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전장상황에서 피해받은 장비에 대한 정비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적인 정비를 통해 정비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서현우·조수연·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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