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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전비 전대영 군무주무관, 뺑소니범 추격·검거 일조 ‘표창’

입력 2024. 08. 22   17:00
업데이트 2024. 08. 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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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사고 후 도주한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한 공군11전투비행단 전대영(왼쪽) 군무주무관이 수원남부경찰서에서 표창장을 받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 제공
차량 사고 후 도주한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한 공군11전투비행단 전대영(왼쪽) 군무주무관이 수원남부경찰서에서 표창장을 받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 제공



사고를 내고 도주한 뺑소니범을 추격해 검거에 일조한 공군 군무원의 순간적인 판단과 용감한 행동이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공군11전투비행단은 22일 “부대 소속 전대영 군무주무관이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피의자를 추격해 경찰에 인계한 공로로 최근 수원남부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 주무관은 지난 5월 아내와 함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신촌삼거리 인근 횡단보도에 서 있다가 중앙선을 넘어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은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도주했고 전 주무관은 200m를 쫓아가 붙잡았다. 전 주무관은 아내에게 112에 신고하도록 했고, 피의자가 거세게 저항하며 도망치려 하자 주위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경찰이 올 때까지 잡아뒀다. 출동한 경찰에게 피의자를 인계한 후에야 전 주무관은 자리를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 차량은 무등록 차량이었다. 전 주무관의 활약으로 향후 발생할 수도 있는 추가적인 피해를 미연에 방지한 셈이다.

전 주무관은 “공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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