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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의 예술을 위해… 손, 땀 그리고 감동

입력 2024. 08. 19   15:30
업데이트 2024. 08. 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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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풀 악기제작 전시회 개최
국내 현악기 제작자 5인 참여

 



국내 현악기 제작 장인들의 기술과 예술성을 만날 수 있는 ‘2024 서리풀 악기제작 전시회’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울 ‘반포대로5’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서초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성, 김병철, 김신석, 김태석, 박영선 등 현악기 제작자 5인이 참여한다. 전시는 한국 현악기 제작의 우수성을 알리고, 연주자들에게 다양한 악기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초문화재단이 기획했다.

전시는 모던 현악기 제작자들의 가치관과 열정을 조명했다. 악기 제작 기술은 물론 제작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모던 악기의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약 100년 된 나무로 만든 클래식한 악기(김민성), 국제 콩쿠르 출품을 위해 제작된 첼로(김병철), 1566년산 안드레아 아마티 1:1 카피 바이올린(김신석), 제작자가 직접 디자인한 오리지널 모델 비올라(김태석), 그리고 티타늄 부품을 사용한 바이올린(박영선) 등은 제작자의 개성과 비전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전시 공간도 테이프 드로잉 작가와 미디어 아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입체적으로 연출했다. 관람객은 간단한 악기 제작 체험도 할 수 있다.

‘서리풀 악기거리’에서 활동하는 현악기 연주자들의 악기 시연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예술의 전당 인근 서리풀 악기거리는 악기공방, 소공연장, 문화예술기관이 밀집한 국내 유일의 ‘음악문화지구’로 많은 연주자와 전공자가 예술의 꿈을 키우고 있다.

서초문화재단 관계자는 “뛰어난 악기가 만들어지더라도 실제로 연주되지 않으면 그 가치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다”면서 “이번 전시가 국내 모던 제작 악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더 많은 이에게 전달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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