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실물 지뢰’ 위력 체감하며 전투 감각 키워

입력 2024. 07. 30   16:58
업데이트 2024. 07.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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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공병여단 폭약·지뢰 폭파훈련
포민스-II 활용 전장 개척 능력 실험도

 

육군3공병여단이 30일 강원도 철원군 공병실물폭파훈련장에서 실시한 실물폭파훈련에서 포민스-Ⅱ가 화염을 내뿜으며 폭파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공병여단이 30일 강원도 철원군 공병실물폭파훈련장에서 실시한 실물폭파훈련에서 포민스-Ⅱ가 화염을 내뿜으며 폭파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공병여단은 30일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공병실물폭파훈련장에서 전시에 사용되는 폭약과 지뢰 폭파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여단 장병들이 실제 전장 상황에서 사용하는 지뢰와 적의 장애물 개척에 필요한 폭약의 실제 효과와 위력을 확인하면서 ‘즉·강·끝’의 실전적인 전투 감각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훈련 중 폭파는 M14 대인지뢰를 첫 순서로 △M16 대인지뢰 △M15 대전차지뢰 △전시 적 기동을 방해하는 대화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성형장약과 대전차 장애물 제거에 필요한 C4 △아군 기동 지원을 위해 수목을 제거하는 강력폭약(TNT) △적의 지뢰지대 및 철조망을 개척하는 데 필요한 포민스-II로 이어졌다.

훈련을 통해 장병들은 대인지뢰에 대한 지뢰보호전투화의 방호능력과 살상반경·지뢰별 위력 등을 확인했다. 특히 포민스-II로 적 지뢰 및 철조망지대 개척 능력을 검증하는 전투실험도 병행했다.

또한 안전 확보를 위해 훈련에 앞서 위험성 평가체계 및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훈련장 주변 방화지대 형성 등 화재 예방 조치를 철저하게 했다.

훈련에 참가한 최다영 대위는 “이전까지는 교보재 위주로 훈련하다가, 실제 폭약과 지뢰를 설치하고 폭파해 보면서 위력을 체감하고 전투 감각을 키우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남은수(대령) 여단장은 “장병들이 폭약과 지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실물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이 즉·강·끝 행동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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