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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예능PD 업은 넷플릭스, 9개 취향저격 예능 선보인다

김민정

입력 2024. 07. 29   10:01
업데이트 2024. 07. 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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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새로운 재미 터진다‘더 인플루언서’부터 ‘대환장 기안장’까지


 

넷플릭스 예능 패스티벌에 참석한 예능 PD들. 양정우(좌측 상단부터), 김학민, 정효민, 박진경, 김재원(좌측 하단부터), 권해봄, 정종연, 이재석 PD.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패스티벌에 참석한 예능 PD들. 양정우(좌측 상단부터), 김학민, 정효민, 박진경, 김재원(좌측 하단부터), 권해봄, 정종연, 이재석 PD.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올 하반기부터 매달 다채로운 장르의 예능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예능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를 열고 ‘예능 장인’ 스타 PD들이 이끄는 모두의 취향을 저격할 무제한 재미를 예고했다.

넷플릭스 예능 총괄 유기환 디렉터를 비롯해 ‘더 인플루언서’ 이재석 PD, ‘신인가수 조정석’ 양정우 PD,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김학민 PD, ‘코미디 리벤지’ 권해봄 PD, ‘좀비버스: 뉴 블러드’ 박진경 PD, ‘솔로지옥4’ 김재원 PD, ‘대환장 기안장’ 정효민 PD, ‘데블스 플랜2’ 정종연 PD가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각각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유기환 넷플릭스 예능 총괄 디렉터는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넷플릭스가 본격적으로 예능을 시작하고 새로운 시도에 나섰던 시기”라면서 “넷플릭스와 협업한 많은 제작진의 노력과 참신한 아이디어 덕분에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크게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유 디렉터는 “전 세계를 사로잡은 서바이벌은 물론이고 리얼리티, 두뇌게임, 코미디, 연애, 새로운 장르인 좀비 예능까지 한층 진화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취향별 맞춤 예능을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다양한 취향과 타깃군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정기적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게 하기 위해 제작 편수를 늘려오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넷플릭스 회원들이 ‘매달 새로운 예능’을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넷플릭스 예능 총괄 유기환 디렉터.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총괄 유기환 디렉터. 사진=넷플릭스

 

이날 행사에는 스타 PD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다양한 취향과 타깃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넷플릭스에 모인 이들은 앞으로 신선하고 다채로운 예능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8월 6일 공개될 ‘더 인플루언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9개 이상의 작품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서로 다른 장르와 신박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먼저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이다. 장근석,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을 비롯해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아프리카TV 등 다양한 소셜 플랫폼에서 무려 ‘1억 2000만 명’의 팔로워를 모으며 영향력을 검증받은 77인이 극한 경쟁에 뛰어든다. 연출을 맡은 이재석 PD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종합선물세트처럼 보여주고자 했다”며 “서바이벌이긴 하지만 경쟁보다는 경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K-POP과 K-영화, K-드라마가 사랑을 받는 것처럼 인플루언서들도 또 하나의 장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다른 서바이벌 예능과의 특별한 차별점을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음악에 진심’인 20년차 배우 조정석의 신인 가수 데뷔 프로젝트 ‘신인가수 조정석’ 은 오는 8월 30일 베일을 벗는다. 일 벌이기 가장 좋아하는 조정석의 친한 형 정상훈과 MZ 세대가 열광하는 문상훈이 가수 데뷔를 돕는다.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조정석의 영원한 뮤즈인 거미, 한국 힙합의 자존심 다이나믹 듀오를 비롯해 이름만 들어도 ‘헉’소리나는 레전드 아티스트들이 지원군으로 나선다. 양정우 PD는 “20년 동안 연기자로 살아온 조정석씨가 어렸을 때 가지고 있었던 꿈인 음악가가 되기 위해 직접 곡을 쓰고 직접 불러보겠다는 목표로 도전했다”고 조정석의 진정성 어린 도전을 예고했다.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도 예고돼 기대를 더했다. 9월 공개되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백수저’ 스타 셰프들과 대한민국 최고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흑수저’ 재야의 고수들이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김학민 PD는 “우리 집 앞 김치찌개 맛집 사장님과 파인다이닝 셰프들이 경쟁하면 누가 이길까 궁금했다”라면서 “요리를 잘하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고수인 흑수저 셰프와 유명한 백수저 셰프가 계급을 나누어 대결해 살아남는 1인을 찾는 서바이벌”이라고 냉혹한 요리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10월 넷플릭스에서는 코미디 복수혈전이 뜨겁게 펼쳐진다. 지난해 나이, 경력, 출신 불문 오직 코미디로 실력을 겨루는 코미디 컴피티션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코미디 로얄’ 에 이어 이번에는 ‘코미디 리벤지’가 찾아온다. ‘코미디 로얄’의 우승팀이었던 이경규 팀(이창호, 엄지윤, 조훈)을 이끌었던 마스터이자 43년차 코미디 대부 이경규의 진두지휘 아래 K-코미디를 대표하는 22인의 코미디언들이 웃음 배틀을 펼친다.

넷플릭스 예능 패스티벌에 참석한 예능 PD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 패스티벌에 참석한 예능 PD들. 사진=넷플릭스

 

K-좀비 예능의 신기원을 연 ‘좀비버스’가 ‘좀비버스: 뉴 블러드’ 로 4분기에 돌아온다. ‘좀비버스: 뉴 블러드’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대한민국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시즌1은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국가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신개념 액션 좀비 버라이어티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새로운 시즌은 서울을 벗어나 더 커진 스케일과 세계관, 강화된 캐릭터 플레이, 훨씬 강력해진 날 것의 웃음을 예고한다. 박진경 PD는 “시즌1은 파일럿 정도였고 이번 시즌이 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4분기에 공개되는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이다.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 등의 장시원 PD가 넷플릭스와 함께 두 번째 ‘최강’ 시리즈를 탄생시킨다.

이외에도 ‘솔로지옥’이 2025년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시즌4로 돌아온다. 날 것의 웃음과 진솔한 매력을 가진 기안84가 천혜의 자연이 숨 쉬는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한 신개념 민박을 운영하는 ‘대환장 기안장’도 제작된다. 또, 한국 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저력을 보여주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 데블스 플랜>이 2025년 시즌2로 돌아온다.

한편 넷플릭스는 그동안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시청 편의를 위해 자막과 음성 해설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배리어 프리 정책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더 인플루언서’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성우 화면 해설을 도입했다. 개그맨 이동우, 김경식이 직접 내레이션을 맡아 시각장애인이 넷플릭스 예능을 시청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누구나 함께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취재1  김민정 기자 < mjnews000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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